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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이통3사, 작년 해지위약금만 3000만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작년 한 해 동안 약정기간 내 타사로 옮기는 고객에게 받은 위약금 규모만도 총 31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해당 통신사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최신 휴대전화를 싸게 구입했다가 중간에 서비스를 해지하면 일정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규모의 위약금이 발생한 것은 통신사들의 가입자 쟁탈전 때문이다. 막대한 휴대폰 구매보조금을 써가며 상대방 회사의 가입자를 무리하게 빼오는 경쟁이 낳은 결과다. 지난해 이통3사는 가입자 유지 수수료, 단말기 보조금 등 가입자 유치 및 보전을 위한 마케팅에 총 5조7509억원을 썼다고 한다.
방통위 “어린이는 되도록 휴대전화 안 쓰는 게 좋아”
방통위는 “성장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은 가능한 한 전자파 노출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휴대전화 전자파 감소 가이드라인’을 20일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어린이는 가능하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조언과 함께 “휴대전화 통화시간이 길어지면 오른쪽 귀와 왼쪽 귀에 번갈아 대면서 사용하라” “잠잘 때 휴대전화를 머리맡에 두지 마라” “휴대전화를 머리맡에 두지 마라”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통화보다는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라” “휴대폰 안테나 수신 표시가 약하면 전자파가 더 많이 발생하니 주의하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자파 차단 제품은 믿지 말라”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162만 가구가 소득 40%이상 빚 갚는데 써
소득의 40% 이상을 빚 갚는 데 쓰는 가구가 전국적으로 162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 갚는 능력을 상실해 대출금에 대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가구도 48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총 210만 가구, 즉 우리나라 전체 가구(1740만) 중 12% 정도가 빚에 찌들려 산다는 얘기다. 빚을 못 갚는 가구와 소득에 비해 채무가 너무 많은 가구가 지고 있는 빚을 모두 합하면 248조원으로, 전체 금융 채무의 40%를 차지한다는 것.
맑은뉴스
댜오위다오 갈등에 中 관광객 10만명 한국행 러시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를 맞아 ‘큰손’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대거 몰려온다. 특히 올해는 중추절(9월 29일~10월 1일)과 국경절(10월 1일~7일)이 맞물리면서 최장 10일까지 황금연휴가 가능해진 데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분쟁으로 중국인들이 일본행을 취소하면서 우리나라 관광, 항공, 유통업계는 사상 최대 국경절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를 1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작년 국경절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 숫자 7만3300명보다 35%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부터 우리나라는 일본을 제치고 홍콩, 마카오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인이 많이 찾는 나라로 꼽히고 있다.
日王 “한국 방문하고 싶다”…日 여성주간지 보도
아키히토 일왕이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일본 여성 주간지 ‘여성자신’이 20일 보도했다. ‘여성자신’에 따르면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4일 쓰루오카 고지 외무성 종합외교정책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언젠가 우리(일왕과 왕비)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본과 한국이 우호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자신은 아키히토 일왕이 과거에도 “(일본) 정부가 원하면 방한하고 싶다” “나는 양국의 우호를 위해서라면 현지(한국)에서 사죄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일왕 사과 요구’ 발언을 한 이후 일왕의 반응이 외부에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도 빵집 사업 접을 듯
신세계그룹이 제빵 사업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이명희 회장의 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보유한 제빵업체 ‘신세계SVN’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신세계SVN의 지분 40%를 갖고 있다. 신세계는 제빵사업에 진출했다가 여론에 밀려 철수를 결정한 호텔신라, 롯데그룹과는 달리 계속 빵집 사업을 해 왔었다. 이번에 신세계가 베이커리 사업 매각 방침을 세운한 것은 공정위의 제재 결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신세계SVN의 빵집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들이 임대료와 판매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 등 부당지원을 했다는 증거를 확보, 내주 중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영업이익이 거의 나지 않는 회사로 대주주의 편법 재산증식이나 일감 몰아주기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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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