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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흥란과 백운란의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공원사무소는 생물 보호를 위해 정확한 자생지점은 밝히지 않았다.
대흥란은 난초과의 부생식물로 현재 제주도와 남부 도서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높이는 15~20㎝, 잎이 없고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서 매우 드물게 자란다. 꽃은 7~8월에 피고 백색으로 홍자색을 띠며 줄기 위쪽으로 2~6개씩 핀다.
백운란은 난초과 다년초로 전남 백운산, 경남 가야산, 전북 내장산 등에 분포한다. 높이는 4~10㎝며 꽃은 7~8월에 1~3개의 흰꽃이 핀다.
내장산국립공원은 멸종위기종 및 희귀식물에 대해서 자생지 조사를 비롯한 생장 위협요인 등 생태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 및 변화상 관찰을 위해 Plant Cam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대흥란·백운란 등 멸종위기식물의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서식지 훼손, 외부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순찰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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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