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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볼라벤’ 日 강타 6만 가구 정전
최대 순간 풍속 70m/s의 강력한 폭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26일 일본 오키나와를 관통하면서 4명이 다치고 6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볼라벤은 27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60㎞ 해상에서 시간당 21.5㎞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볼라벤의 영향으로 일본 오키나와는 항공편 결항·배편 운항 중단·자동차 도로 통행 금지·시내노선버스 운행 중단 등 모든 교통이 마비됐다. 오키나와 본섬과 본섬 북쪽에 있는 가고시마현 아마미섬 등지에 6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당국은 볼라벤이 1952년 태풍 관측 이후 6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면서 차량을 뒤집거나 전화선도 끊을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27일 밤부터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
여교사 폭행한 母子
지난 17일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담임 여교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충북도교육청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청주시내 K중학교 2층 교무실 앞에서 이 학교 1학년인 A(14)군의 어머니가 담임 여교사 B(54)씨의 머리채를 잡았다. 옆에 있던 A군은 주먹으로 B교사의 등을 6차례 때렸다. A군의 아버지는 교무실까지 B교사를 쫓아가 웃통을 벗고 심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A군의 부모는 급우들한테 괴롭힘을 당한 아들이 개학일인 지난 16일 등교를 하지 않았는데도 B교사로부터 별다른 연락이 없었다는 이유로 학교에 항의하기 위해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A군을 괴롭힌 학생 중 4명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기로 결정했다. 폭행당한 여교사는 심한 충격을 받고 병원에서 심리치료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일 영토분쟁에 끌려들어가는 美
댜오위다오와 독도를 놓고 한·중·일간 영토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점점 끌려들어 가고 있다. 미국은 “영토분쟁에는 개입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일본은 미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영토 분쟁이 국제 이슈화될 경우 미국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이 자신의 편을 들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듯 중국은 “미국은 빠지라”며 견제하고 있다. 한국도 물밑에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지난주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워싱턴DC로 달려가 백악관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과의 독도분쟁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중국과 치르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과 관련해서는 미국으로부터 “센카쿠는 ‘미국의 대일(對日) 방어 의무’의 적용 범위”라는 입장 표명을 수차례 이끌어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은 나서지 말라”며 개입을 적극 견제하고 나섰다. 한국도 주미 한국대사관에서서 미 국무부와 독도 문제와 관련한 접촉을 이어가는 등 미국에 지속적으로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빚 내서 아이들 사교육비 대는 ‘에듀푸어’ 82만 가구
빚을 져가며 가정 형편보다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가정 수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계가 적자 상태이거나 부채가 있는데도 평균 이상으로 교육비를 지출하는 소위 ‘에듀푸어(Edu poor·교육빈곤층)’가 전국적으로 82만4000가구에 달한다는 것. 이들의 전체소비 중 교육비지출 비중(2011년 기준)은 평균 28.5%로 일반 가구(18.1%)보다 훨씬 높다. 금액으로 봐도 중·고교 자녀를 둔 에듀푸어들은 평균 81만원의 교육비를 지출, 일반 가구(58만원)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평균 소득(2011년 기준)은 월평균 313만원으로 일반가구(433만원)보다 120만원 가량 낮았다는 것. 에듀푸어 대다수는 중산층 아래 쪽에 속하는 사람들로, 자식은 본인보다 더 잘살게 해주겠다는 심리를 가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득은 적은데 교육비는 더 쓰다 보니 노후준비는커녕 빚만 갈수록 늘어가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맑은뉴스
감리교 ‘교회 세습 금지’ 첫 입법 추진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가 한국 개신교 최초로 교단 차원에서 ‘교회 세습’을 막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감리교 교회법인 ‘장정(章程)’ 개정위원회는 지난 20~22일 비공개 전체 회의를 열고 세습 방지 조항을 추가한 장정 개정안 초안을 확정했다는 것. 위원회는 장정 제3편 ‘조직과 행정법’ 부분에 ‘교회 담임자 파송 제한’ 규정을 신설해 ‘부모와 자녀가 연속해서 한 교회를 담임할 수 없다’ ‘부모가 장로로 있는 교회를 그 자녀가 담임할 수 없다’는 취지의 조항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개신교계에서 ‘대형 교회 세습 1호’로 불려온 서울 충현교회 김창인(95) 원로목사가 “아들을 무리하게 담임목사로 세운 것은 일생 일대의 실수”라고 고백하는 등 커져온 교회 세습 비판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불황에도 결혼이 먼저
경기 침체에도 결혼 열기는 뜨겁다. 경기가 더 어려워지기 전에 결혼식을 올리려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지난봄 윤달(4월 21일~5월 20일)을 피해 결혼을 미뤘던 수요까지 더해져 예식장 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 업계에 따르면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의 하반기(9~12월) 웨딩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났고, JW메리어트호텔 서울도 10% 늘어나는 등 서울시내 호텔의 하반기(9~12월) 주말 웨딩은 예약이 거의 찬 상태다. 이처럼 결혼이 증가하면서 유통업체들은 웨딩 특수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출이 부진하지만 가전·가구·주얼리 등 혼수 상품만은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마트 PB건전지 “가격대비 성능 좋아”
마트에서 판매하는 PB(자체상표) 건전지가 브랜드 제품에 비해 가격은 최대 9배 저렴하지만, 성능은 때에 따라 1.56배 차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건전지(AA사이즈 기준)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과 성능, 사용 조건별 용량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PB 건전지 ‘테스코 파워하이테크’(개당 300원)가 저율·중율·고율 방전 조건 모두에서 12개 제품 중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저율·중율 방전 조건에서 성능이 가장 떨어지는 ‘로케트 파워’와 가장 성능이 뛰어난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의 저율·중율 방전 조건 시 성능 차이는 에너자이저 제품이 로케트 파워보다 각각 1.56배, 1.85배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로케트보다 에너자이저가 3배 이상 높은 것을 고려하면 저율·중율 방전 조건 시 굳이 비싼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 한편, 12개 제품 중 가장 가격이 비싼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리튬’(개당 2725원)과 가장 저렴한 ‘테스코 파워하이테크’(개당 300원)의 가격 차이는 9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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