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뉴스
‘카톡’ 집단 언어폭력, 여고생 투신자살로 몰아
카카오톡을 통해 집단으로 언어폭력을 당한 고교 1학년생 A양이 지난 14일 자기가 사는 아파트 11층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족에 따르면 A양은 숨지기 약 두달 전(지난 6월 20일) 동료 학생 16명에게 카카오톡 ‘그룹채팅’을 통해 심한 언어폭력을 당했다. A양은 노트를 찢어 쓴 4장 분량의 유서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휴대전화로 가해 학생의 모욕적인 욕설이 담긴 대화 내용 일부를 캡처해 아버지에게 전송한 뒤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학생들은 대화창을 통해 “살 빠져도 돼지 ×××야, ×나 웃기지 병신아, 병신××, 나대고 ×랄이야”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약 1시간 동안 쏟아냈다. A양은 이로부터 6일 뒤 문구용 칼로 자기 손목을 그었다. 이후에도 종종 카카오톡 대화창을 열어 아버지에게 보여주면서 “얘네들 고소할 수 없을까요”하고 묻기도 했다. A양은 결국 집단 언어폭력을 당한지 두 달 만에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日 단체 ‘독도 상륙시도’ 가능성 ↑…한국 7년 전부터 대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홍콩 활동가들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상륙에 자극받은 일본 우익이 독도 불법 상륙을 시도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정부 관계자의 언급이 나왔다. 16일 군과 해경 등에 따르면 일본 우익단체 등 민간인들이 독도 상륙을 시도할 경우 해경 함정·독도 경비대원 등 경찰이 일선에서 대응하고 군은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해경 경비함과 독도경비대가 막기 힘들 정도로 일본 민간인들과 선박 규모가 클 경우, 또는 자위대 함정과 항공기 등 일본 군대가 출동할 경우에는 군이 지원 역할에서 더 나아가 일선에서 직접 대응을 하게 된다. 군 당국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1990년대 초반 이후 독도 방어 비밀계획인 ‘동방계획’을 세운 뒤 매년 해경과 함께 2~3차례씩 독도 방어 훈련인 ‘동방훈련’을 실시해 왔다.
고교때 성폭행 가담 학생, ‘봉사왕’ 추천받아 成大 입학 파문
고등학생 때 지적 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학생이 올해 성균관대에 입학한 사실이 밝혀졌다. 학교 측은 진상 조사에 나섰고 입학취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작년 말 성균관대 입학사정관제 리더십 전형에 지원하면서 성폭행 혐의로 법원에서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사실을 숨긴 채 ‘봉사를 많이 한 학생’이라는 내용의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했다는 것. 성균관대는 최근 인터넷에서 이 학생의 입학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이는 대학을 속인 행위라며 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맑은뉴스
강남역 침수방재대책, 교대~반포천 잇는 하수관거 신설
반복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하수관거와 저류조를 신설하고, 빗물펌프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우기(雨期) 전에 강남역 주변 저지대에 빗물받이 22개를 새로 만들고, 병목 구간 하수관거 262m를 확장·신설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 시간당 60.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또다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강남역 일대가 주변보다 낮은 분지형 저지대인 데다, 반포천 복개 구간 하수관거의 통수(通水)능력이 부족해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강남역 주변으로 들어오는 빗물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 2·3호선 교대역에서부터 고속터미널에 이르는 1235m 구간에 지름 7m의 대규모 하수관거 등을 신설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강남역 인근 고지대 빗물이 강남역 주변을 지나지 않고 곧바로 반포천으로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
고등어, 나홀로 가격하락…수온상승으로 어획량 늘어
최근 주요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고등어 가격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내려갔다. 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도매로 거래되는 고등어의 가격은 10kg당 2만8464원. 지난해 이맘때(3만4112원)보다 17% 떨어졌다.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한반도 인근 해역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의 수확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고등어 어획량은 4만2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2만5000t)보다 68% 증가했다. 고등어는 영양이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해 대표적 ‘서민 생선’으로 사랑받고 있다.
LS산전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소’ 가동
LS산전이 불가리아에 14.5메가와트(MW)급 대단위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완료,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불가리아 얌볼 지역에 건설된 이 발전소는 총 48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건설비는 3033만유로(한화 440억원)가 투입됐다. LS산전은 에버테크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양광 모듈·인버터 등 자재조달에서 현지설계까지 맡는 턴기(설계·시공 일괄 발주)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
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