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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비 예보 ‘얼마나 올까’
15~16일 중부중심 최고 200~300㎜ 국지성 호우…주말도 비
  2012-08-14 06:23 고서령   

지난 3주간 지독한 폭염을 몰고 왔던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그 증거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수축기에 접어든 것. 수축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됐고, 그 공기가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와 만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했다.
 
기상청은 이같은 이유로 당분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광복절인 15일(수)과 16일(목)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소 3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곳은 강수량이 200㎜에 달하는 곳도 있겠다.
 

오는 주말(18~19일)에도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에 15·16일에 이어 또 다시 강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산사태 등 비 피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 27일 수도권집중호우의 경우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려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크게 나타난 경우”라며 “앞으로 남은 여름기간 동안 이와 유사한 호우패턴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7월 26~28일 서울의 누적 강수량은 587.5㎜, 동두천은 675.0㎜를 기록했다. 당시 전국적으로 67명의 인명피해와 376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번주 기온은 비가 오는 날이 많은 만큼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낮기온이 30℃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경우 습도가 높은 가운데 기온이 오르는 것이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예보에 따르면 14일(화)에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충남서해안 지방에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15일(수)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충청북부·강원도에서 50~100㎜(많은 곳 300㎜ 예상), 충청남부·전라남북도·경상남북도에서 20~40㎜가 될 것으로 케이웨더는 예보했다.
 
한편, 지난 12일과 13일 우리나라에 내린 비는 지난달 19일 이후 20여일 만에 처음으로 내린 전국적 강수였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의 전국 평균누적강수량은 43.7㎜로 평년(189.0㎜)의 23% 수준이었다.
 
 
 
고서령 기자 koseor@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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