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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권의 폴리실리콘(태양전지의 재료) 생산업체인 OCI가 미국 전력공급회사와 계약하고 태양광에너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OCI는 는 24일 “미국 현지 자회사인 OCI솔라파워가 미국 CPS에너지와 손잡고 400MW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25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태양과발전은 빛에너지를 폴리실리콘으로 만든 태양전지에서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발전 방식이다. 태양전지판(모듈) 하나는 약 60개의 태양전지를 모아 만든다. 모듈 하나는 TV 한 대를 켤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생산한다. OCI측은 5년간 총 12억달러(약 1조3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5년간 발생할 매출은 총 25억달러(약 2조8750억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중 400~500명을 저소득층에서 특별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본래 삼성이 하반기에 뽑는 대졸 신입사원은 4500명. 이 중 10%에 해당하는 인원을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대학생에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저소득 특별채용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삼성의 신입사원 중 5%가 저소득층에서 선발된 것이다. 삼성은 지난 6월 대졸 신입사원의 40%를 지방대 출신(35%)와 저소득층(5%)에서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4년까지 서울시내 보건지소가 75개 더 생긴다. 내년부터는 보건소 의사가 주치의로 나서 시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관리를 해 준다. 보건 간호사가 집으로 찾아가 산모와 아기 건강을 돌봐주기도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의료 마스터플랜-건강서울 36.5’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보건예산은 2014년까지 약 1900억원 늘어난다. 이에 따라 현재 시 전체 사업비의 1.3%인 보건의료 예산의 비중은 2014년 2.3%까지 확대된다.

 

사고 발생 후 500일이 지났음에도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 원자로 건물 지하에 고농도 방사성 물질 오염수 10만t이 남아 있다고 24일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원자로의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각수를 주입하고 있지만 원자로 압력 용기와 격납용기 등이 손상돼 냉각수가 계속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출된 냉각수는 원자로 건물 등에 고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방사선 오염 농도 때문에 작업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원자로를 완전 폐쇄하기까지 30~40년이 걸릴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원전사고와 관련 후쿠시마 현에서 지금도 16만명 정도가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가출 청소년이 2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가출팸(가출 패밀리=가출 청소년들이 모여 지내며 숙식을 해결하는 집단)’이 가출 성소년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가출 후 느끼는 무서움과 외로움 등 감정을 이기기 위해 모여 살면서. 방값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절도 등 범죄를 일삼고 있는 것이다. 2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가출팸을 구성한 가출 청소년의 약 36%(423명 중 155명 응답)가 돈을 훔치거나 빼앗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성을 성폭행하거나 폭력을 행사했다고 답한 비율도 전체의 5분의 1(18.6%)에 달하는 등 가출팸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것.

 

 

 

고서령 기자 koseo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