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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서울에서 올여름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열대야’는 밤(오후 6시1분~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을 말한다. 기상청 관측기록에 따르면 지난 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5.6℃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의 첫 열대야 현상이 기록된 날은 7월 30일 밤이었다.
인천·수원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지난 밤 최저기온이 25℃를 웃돌아 올해 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대구·전주·광주 등 대부분 남부 지방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한편, 전국적으로 올 여름 첫 열대야는 지난 4일 포항(아침 최저기온 25.1℃)에서 나타났다. 지난 5일 강릉과 삼척에서는 각각 최저기온 26.3℃, 25.1℃를 기록, 올 들어 강원도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같은 날 제주도에서도 최저기온 27.4℃를 기록, 첫 열대야 현상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충청남도와 남부 일부 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실내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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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