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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기간 중 8월 3일(금)은 휴가지로 떠나는 차량이, 6일(월)은 휴가지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이 집중돼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7월 27일(금)부터 8월 3일(금)까지 휴가객의 절반에 가까운 43.9%가 집중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7월 25일(수)~8월 12일(일)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휴가철 원활한 도로소통을 위해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66.7%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410만대(일평균 39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7201만대, 일평균 379만대)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속도로별 이용도는 영동선이 24.4%로 가장 높고, 경부선 19.9%, 서해안선 16.7%, 중부선 9.4%, 호남선 9.3%, 남해선 4.8% 순이다. 예상 휴가지로는 동해안이 2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해안권(15.7%), 서해안권(11.4%), 강원내륙권(10.5%)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여름철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을 증강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1일 평균 철도 266량, 고속버스 273회, 항공기 36편, 선박 244편을 증회할 방침이다. 또,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지정, 고속도로 갓길 효율적 운용 등 다양한 교통소통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인터넷·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최적 출발시기·이동경로 정보를 제공, 교통수요가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무료 앱이 제공된다.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및 콜센터(1588-2504)와 도로전광판(VMS) 1,491개(고속도로 913, 국도 578)을 통해서도 교통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국토해양부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예상혼잡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국토 1333, 고속도로 1588-2504)와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 등을 이용하면 편리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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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