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기후예측운영팀의 민영미 박사가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3년판에 등재됐다.
APEC 기후센터측에 따르면 민 박사는 기후예측분야 연구에서 확률다중모델예측시스템(Probabilistic Multi-Model Ensemble Prediction System)을 개발, 예측의 정확도 향상에 기여했다. 또, 기후예측 개선 기법 특허를 출원하고, 다수의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기후예측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세계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확률 예측’은 ‘평년보다 기온이 올라갈 확률 80%’처럼 표현되는 정보를 말한다. 민 박사가 개발한 ‘확률다중모델예측시스템’은 다양한 모델로부터 도출된 정보를 통합 계산해 산출하기 때문에 확률예측 정보의 정확도를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APEC 기후센터는 물론, 세계기상기구 장기예보 선도센터(WMO Lead Center for Long-Range Forecast MME)에서 매달 전 세계 기후를 예측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한편, 마르퀴즈(Marquis) 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인명기관이다. 매년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과학,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낳은 5만여 명을 선정,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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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