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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부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 13개 품목이 최종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5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상비의약품 대상 품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약품은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과 안전상비의약품 지정 고시 제정 작업을 거쳐 11월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해열진통제로는 타이레놀정 500㎎, 타이레놀정 160㎎, 어린이용타이레놀정 80㎎,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어린이부루펜시럽 등 5개 품목이 선정됐다. 감기약은 2개(판콜에이내복액, 판피린티정), 소화제는 4개(베아제정, 닥터베아제정, 훼스탈골드정, 훼스탈플러스정), 파스류는 2개(제일쿨파프, 신신파스아렉스) 품목이 대상이다.

 

 

한국과 대만이 1992년 단교(斷交)후 처음으로 투자보장협정(BIT)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대만에서 BIT 체결을 위한 1차 협상을 벌였고 10월에 한국에서 2차 협상을 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대만의 요청으로 BIT 협상을 시작했는데 양국 간 입장 차가 크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협상도 큰 무리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BIT가 맺어지면 상대국 기업의 자유로운 사업과 국외송금 등이 보장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활용해 국제기구에 중재를 요청할 수도 있다.

 

 

예술의전당이 7일부터 공연 당일까지 팔리지 않은 티켓을 저소득층과 청소년들에게 5000원과 1만원에 판매하는 ‘당일 할인 티켓’ 제도를 실시한다. ‘당일 할인 티켓’은 저소득층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문화 바우처 카드’ 소지자와 8~24세 청소년(대학생 포함)이 구입할 수 있다. 3만원 이상의 입장권은 1만원, 3만원 이하는 5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오후 6시 30분 이전에 시작하는 공연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이후 공연은 오후 3시부터 판매된다.

 

5만원권 위조지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5일 “지난 1분기에 신고된 위조지폐 중 5만원권의 경우 작년 1분기의 10장보다 8배 넘게 증가한 82장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6월 5만원권을 처음 발행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한은은 최고액권인 5만원권에 대한 위조가 급증함에 따라 ‘비춰보고, 기울여보고, 만져보라’는 5만원권 위조지폐 감별법을 공개했다. 5만원권 진폐의 경우 그림 없는 부분에 빛을 비추면 신사임당 초상이 나타난다. 띠형 홀로그램을 기울이면 무늬가 변하고 인물초상이나 문자·숫자 등을 만지면 오돌토돌한 감촉이 확인된다.

 

 

현대자동차의 특별판매를 미끼로 800억원대 투자금을 챙긴 사기 사건에 가담한 전·현직 자동차회사 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5일 현대모비스 사장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도운 혐의로 Y씨(55)를 구속하는 등 현직 현대차 직원 3명을 포함한 1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앞선 지난 3월 현대자동차 간부 행세를 하며 해외ㆍ국내 특별판매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800억원이 넘는 거액을 가로챈 전직 현대차 직원 J씨(44)를 구속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현대모비스 사장으로 행세하며 J씨가 90명의 피해자로부터 887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는 사기행각을 도운 혐의다.
 

‘맹모삼천지교의 모국’인 중국 학부모의 교육열이 화제다. 일부 중국 학부모의 교육열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여러 번 언급했을 정도로 유명한 한국 교육열을 능가한다. 최근 항저우시의 한 동네에서는 홍수 직후 주변의 강과 30여개의 연못에서 개구리 개체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그 울음소리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잠을 청하지 못할 정도였다. 유난히 예민했던 어느 수험생이 개구리 울음소리를 못 견뎌하자 그의 어머니는 자녀의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말 그대로 극약 처방을 내렸다. 바로 연못에 독약을 풀어 개구리를 떼죽음 시킨 것. 동네사람들은 “만약 그 아이가 시험을 못보면, 그 수많은 개구리들의 무고한 죽음은 누가 갚을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김태환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