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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미혼여성 25만명, 15년후도 70% 이상은 솔로?
현재 30대 후반의 미혼 여성들은 앞으로 50대 초반이 돼도 10명 중 2.7명만 결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중 72.8%가 50세까지 결혼을 못할 것이란 뜻이다. 이처럼 혼인율이 낮은 이유는 여성이 30대 후반이 되면 결혼 비율이 뚝 떨어지기 때문. 실제로 작년에 결혼한 여성 25만8600명 중 30대 후반은 1만2700명, 40대는 2400명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임신 등 문제로 남성들이 나이 먹은 여성들은 결혼 상대자로 꺼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서울대 졸업생의 절반이 4년(8학기) 만에 졸업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서울대 등록학기 횟수별 졸업생수와 비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졸업생 2712명 중 8학기 내에 대학을 졸업한 학생 비율은 51%, 1384명이었다. 6년(12학기) 이상 학교를 다닌 학생도 259명으로 10%에 가까웠다. 경기 침체로 취업 경쟁이 과열되고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이 원자력 관련법에 ‘안전보장 목적’을 추가해, 핵의 군사적 이용을 위한 길을 터놓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이 주도하고 집권 민주당과 공명당이 동의해 ‘원자력이 국가의 안전보장에 이바지한다’는 조항이 삽입된 개정 원자력기본법과 원자력규제위원회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일본의 원자력기본법은 원자력 연구·개발이용의 방침을 정한 법률로, 그 동안 원자력 개발은 평화목적에 한정한다고 규정했다. 34년 만에 관련 조항을 바꾸자 사실상 핵의 군사적 개발을 가능하게 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오후 전 국민이 참여해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정전 대비 훈련에서 10분 만에 전력수요가 548만㎾ 줄었다. 웬만한 화력발전소 10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작년 9·15 정전 대란 때 전력공급량에서 수요량을 뺀 예비전력은 24만㎾. 기업체와 대형빌딩, 국민이 적극적으로 절전에 나서 이보다 22배 많은 전력을 아낀 것이다. 예비전력이 500만㎾ 이상이면 안정권이다. 올여름 극심한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노력하면 얼마든지 고비를 넘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내년부터 서울에서 빌린 렌터카를 싼값에 부산에서 반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편도로 렌터카를 이용하려는 경우, 도착한 현지에서 차량을 반납하려면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서울에서 빌린 아반떼 승용차를 부산에서 반납하는 경우 18만원 정도. 추가 요금이 비싸다보니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국토해양부는 관련 법을 개정하고 가맹사업 제도를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업체 간 제휴가 활발해져 빌린 차량을 전국 주요 도시 어디든 다른 제휴업체에 반납할 수 있게 될 전망.

 

 

이르면 내년부터 소장을 이식할 경우, 소장과 혈관으로 연결된 대장, 위장, 십이지장, 비장 등 4개 장기도 합법적으로 이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소장을 이식할 때 연결된 부수 장기도 동시 이식하는 것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간·신장·심장·폐·소장·췌장·골수·안구·췌도 등 9개만이 이식 가능한 장기다. 지난 2월 최초로 장기 7개를 이식받은 조은서(7)양의 사례가 계기가 됐다. 복지부는 일단 올해 시범사업 중인 장기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적용 병원을 현재의 49개에서 전국 413개 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유경 기자 leeyou@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