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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절반 이상은 빚을 지고 있으며, 빚은 1인당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신입 구직자 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56.9%가 현재 ‘빚이 있다’고 답했다. 빚은 평균 1406만원. 빚이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5.4%가 ‘빚 때문에 취업활동 시 자신감이 결여된다’고 답했다. ‘빚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대답도 41.2%나 됐다. 최근 구직자 10명 중 8명은 구직활동 시 이런저런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가뭄이 극심하다. 국내에서는 1994년부터 인공강우 기술 개발이 한창이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다. 2008년에야 항공기를 이용한 본격 연구를 시작한 데다 아직은 주로 비가 아닌 눈을 내리게 하는 인공증설 실험에 그치고 있다. 인공강우 실험에 필수인 전용 항공기도 없다. 정부 지원이 연간 5억원에 불과해 항공기를 때마다 임차해 쓰는 상황. 러시아·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실용화 단계다. 특히 중국은 매년 가뭄 때마다 군수송기와 로켓·포탄을 이용해 인공강우를 시도하고 있다. 세계7위 기상선진국의 위상치고는 씁쓸하다.

 

 

19일 밤 자정부터 전국의 택시 2대 중 1대가 하루 동안 운행을 중단할 전망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가 '택시용 LPG 가격 안정화'를 요구하며 19일 밤 12시부터 하루 동안 택시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전국의 택시 노사 양측이 대규모 운행 중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이에 대비해 18일 대부분 시도에서 버스·전철의 막차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운행 횟수도 늘렸다.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택시의 운행을 허가했다. 요일제도 하루 동안 해제하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보니 반대 방향이다. 다시 건너편으로 가려면 개찰구에서 요금을 또 내야 해 난감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5분 이내에 실수를 깨닫고 서둘러 건너가면 요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가 16일부터 ‘동일 역사 5분 이내 재개표 서비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할 때 같은 역사(驛舍)에서 교통카드를 원래 가려던 반대 방향 개찰구 단말기에 접촉하고 5분 이내 원래 목적지 방향 단말기에 접촉하면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지 않는다. 이번 서비스 대상은 선·후불 교통카드와 정기권을 이용할 때만 가능하며, 일회용 교통카드와 관광권은 올해 중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영등포구 신길5동 337-209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한 ‘꿈 더하기 베이커리’ 빵집이 눈길을 끈다. 이곳은 구와 주민들이 6000만원을 출자해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 제빵 업무를 맡은 사람은 기승훈(34·지체장애 6급)·김규리(22·여·지적장애 1급)씨다. 이들은 지역 장애인에게 자립 기회를 주기 위한 한국제과학교의 6개월 특별 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그러나 두 명 모두 정규 이론에는 취약했다. 김씨는 ‘발효’나 ‘오븐’ 등의 단어조차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10개월의 피나는 수련을 통해 그들은 어엿한 제빵사로 이곳에 섰다. 아직 서툴다며 수줍어하던 기씨는 “식빵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앞으로는 만취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만취 폭력'으로 처벌받은 사람은 일반 폭력범보다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또 '술에 만취해 저지른 범행'이라는 이유로 법원이 주폭(酒暴)의 형을 깎아주는 '주취 감경'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한정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18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폭력 범죄 양형 기준을 마련했다. 양형 기준에 따르면 만취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시민들에게 폭력 행위를 일삼는 이른바 '주폭'에 대해서는 상습범과 누범(累犯)을 별도 범죄 유형으로 분류해 더 높은 형량을 선고하도록 했다. 이 양형 기준을 내달 1일부터 재판 현장에서 적용된다.

 

이유경 기자 leeyou@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