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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57% 월 순익 100만원 안 돼
320조원이 넘는 빚을 떠안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1000조원이 넘는 가계대출 중 3분의 1을 떠받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체력이 고갈되고 있기 때문. 특히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로 내수경기가 침체되고 있어 자영업자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는 지난해 18.6% 늘어난 8455만원. 3대 자영업종이라는 운수업, 숙박ㆍ음식업, 도ㆍ소매업 등의 예금취급기관 대출금은 작년에 8.3% 증가한 147조9025억원에 이르렀다. 한국 사회의 하위 20%에 해당하는 저소득 계층 중 170만명이 자영업 종사자라는 게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석.

 

축구 꿈나무 스카우트 ‘검은 거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초ㆍ중등학교 축구부 코치 등이 청탁을 받고 프로구단 산하 축구클럽팀이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시킨 비리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서울시교육청을 포함한 시ㆍ도교육청 산하 초ㆍ중등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여 이 같은 부정을 적발하고 해당 인사들을 수사기관 등에 고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한 중학교 축구 코치 B씨는 모 프로구단 산하 축구클럽팀이 있는 고교로 선수를 진학시켜 달라는 청탁을 들어주고 3500만원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4700만원을 챙겼다는 것.

 

상품권 할인 속여 먹튀
서울 용산경찰서는 롯데ㆍ신세계 상품권과 SKㆍGS 주유상품권을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소비자들을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중소 소셜커머스업체인 쿠엔티 대표 K모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가전제품 쇼핑몰 쿠엔월드와 함께 쿠엔티를 운영해온 K씨 등은 할인가가 10%를 넘기 힘든 백화점 상품권과 주유상품권을 20~25%, 때로는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600여 명의 소비자를 속인 후 상품권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채 입금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현장 폭염 때 의무휴식제 도입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 대비 사업장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건설현장 같은 옥외사업장에서는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오후 2~5시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한다. 행동요령에 따르면 폭염상황에 대비해 사업장은 가까운 병원 연락처를 미리 확인해 두고, 사업장에 체온계를 비치해 근로자가 열사병 등의 증상이 있는 지 자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뜨거운 액체와 고열기계, 화염 등 열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을 막을 수 있도록 방열막을 설치해야 한다.

 

잘 키운 캐릭터 하나, 열 톱스타 부럽잖다
최근 몇 해 전부터 국산 캐릭터의 활약이 눈부시다. 단순 캐릭터 인형이 아닌 각종 마케팅의 주인공으로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대표적인 캐릭터가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다. 뽀로로 뿐 아니라 부끄러운 토끼(일명 부토), 힙합 입은 햄스터 등은 해외에서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국내 만화 캐릭터 ‘빼꼼’이 중국 전역에 일기예보를 하고 아동용 기저귀 CF모델로 방영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 산업의 강세로 지난해 국내 캐릭터 산업 매출은 7조 500억원대로 추정된다. 1년 전보다 무려 20% 성장했다.

 

독일 첫 흑인 시장, 선거구호까지 ‘오바마 판박이’
독일 역사상 첫 흑인 시장이 탄생했다. 주독 미군 흑인 병사의 아들로 태어나 독일에서 자란 존 에어레트는 지난 1일 남부 소도시 마우어 시장에 당선됐다. 주간슈피겔 등 현지 언론은 에어레트를 ‘독일의 오바마’라고 부른다. 에어레트는 1일 치러진 마우어시 시장선거에서 득표율 58%로 승리했다. 에어레트의 슬로건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같은 ‘우린 할 수 있다’였다. 독일은 이웃 영국·프랑스에 비해 흑인 수가 적고 사회적 통합도 더딘 편. 독일 내 흑인 등 소수 인종사회는 에어레트의 당선에 “독일 오바마가 탄생했다”며 들뜬 분위기다.

 

김태환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