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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여름~ 여름~ 여름~ 아아~ 여름이다!"
지난 1일, 우렁찬 목청의 한 남자가 블루스크린 앞에 등장했다. 유쾌한 기운이 넘치는 '강한 놈' 안성용(25)씨다. 다섯번째 '내 마음의 날씨' 일일 기상캐스터를 맡아 촬영차 온케이웨더 스튜디오에 나타난 것이다. '내 마음의 날씨'는 온케이웨더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이다.
첫 등장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그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앙증맞은 춤사위를 기억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수원 정수리 고음으로 출연한 그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 10위를 기록한 적이 있었을 정도로 눈길을 끌었다.
넉살 좋은 웃음과 재치 있는 입담, 순발력 있는 몸짓으로 날씨를 예보하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더워지는 날씨에 여성들의 치마는 짧아지고, 남성들의 얼굴은 밝아지고~"
촬영 현장의 유쾌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다. 그의 날씨 예보 멘트는 대부분 '애드립'이었다는 사실이다. 원고 없이 즉흥적인 대사로 이어나가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게 그의 재능이다.
"백야 현상이 되고 싶습니다. '밤에도 해가 떠있는 현상'처럼 힘든 일이 많아도 태양처럼 밝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내 마음의 날씨'에는 기상캐스터나 기상방송에 관심이 있는 사람,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이, 프로포즈나 자기 PR을 하고 싶은 사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온케이웨더 방송팀(02-360-88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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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