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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재벌딸들 등살에 사라지는 빵집
대기업 총수의 딸들이 커피숍과 제과점에 진출해 ‘동네빵집’이 설 곳을 잃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자영업자 제과점의 폐업이 해가 갈수록 증가해 2003년 1만8천여개였던 점포 숫자가 작년 말 4천여곳으로 급감했다. 8년 사이 9개 중7개 빵집이 문을 닫은 것이다. 서민들의 소규모 창업이 대기업의 횡포에 소리 없이 스러져 가고 있다.
살인 부르는 층간소음…해마다 증가 추세
소음문제 때문에 이웃간 분쟁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8월까지 108건이 접수됐다. 국내 전체 가구 중 70%가 공동주택이다. 최근 층간 소음 문제로 살인극이 벌어지는 등 이웃간 얼굴 붉히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중간에서 중재할 수 있는 기관의 부재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웃사촌’도 층간 소음 앞에서는 이미 옛말인 것 같아 씁쓸하다.
대전 여학생 또 자살…친구 자살 막지 못한 괴로움에 투신
지난 12월 투신자살한 B양의 같은 반 친구인 A양이 16일 오후 자신이 살던 아파트 1층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양은 B양을 상담교사에게 데리고 갔던 친구로 B양의 자살을 막지 못한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보호기관의 마련이 시급하다.
맑은 뉴스
‘큰 손’ 중국인 관광객 몰려온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보다 35% 늘어난 4만5천명이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춘철 기간에는 매출의 60% 이상을 중국인이 차지하는 정도다. 이 때문에 1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춘절 특수를 잡기 위한 숙박 및 유통업체 마케팅도 본격화되고 있다. ‘왕서방’ 덕분에 불황을 잠시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외팔로 헌혈 30년 ‘당신이 희망’
왼쪽팔이 없는 상태로 양손 가득 사랑을 전달하는 사연이 화제다. 서정석(56) 씨가 그 주인공. 젊은 시절의 자살시도로 왼쪽 팔을 잃었다. 새 삶을 시작하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어 시작한 헌혈이 벌써 30년째다. 매월 2차례씩 꾸준히 해왔다. 서씨는 “우리나라는 헌혈인구가 부족해 연 120억원 정도의 피를 수입한다”며 “내가 헌혈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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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