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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지자체, 장애인 공무원 채용 ‘적극적’
서울시는 올해 신규 공무원 인원 중 10%에 달하는 85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직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의지다. 경기도교육청도 장애인을 채용하는 산하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제주도 등 중앙부처 및 시·도가 중증장애인을 특별채용한 바 있다.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계속되길 바란다.
13년째 허물없이…노숙인들 형님된 경찰관
서울역 파출소 장준기 경위가 바쁜 업무 외에 서울역 노숙인들을 보살펴 화제다. 장경위는 2000년부터 13년째 서울역에서 노숙인들의 관리를 혼자 맡고 있다. 장 경위가 보살펴온 서울역 노숙인만 해도 1,300여명. 현재는 150여명의 노숙인들이 서울역 근처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노숙자들과 늘 가까이서 대화하고, 날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일할 뿐”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경찰관의 의무와 책임이 아닐까.
흐린뉴스
권위주의 못 버린 사법부…‘不通’만 확인한 토론회
영화 도가니와 부러진화살이 화제가 되면서 불거진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풀어보겠다며 서울중앙지법이 ‘국민과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법원의 경직성과 권위적 자세를 버리지 못한 사법부의 태도와 사법 피해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시민들의 고함과 야유로 ‘소통’이 아닌 ‘불통’만 확인하는 자리로 끝났다. 소통은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되는 법. 사법부가 그런 노력을 했느냐고 묻는다면 “글쎄….”
자금확보 어려워…중소기업 줄도산 공포
재무상태가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줄도산 공포에 떨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 예상자금의 90% 이상을 확보한 업체는 29%밖에 되지 않는다. 대기업처럼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기가 힘들고 금융권의 대출심사 문턱 역시 높아 차입도 어렵다. 신용도가 낮은 중견·중소기업들은 회사채 발급도 하늘의 별따기다. 내수 진작도 요원하고 수출 역시 부진한 상황에 자금압박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사장들의 한숨만 짙어지고 있다.
“결혼·자식교육… 무덤까지 빚 걱정”
대출로 인한 빚의 악순환이 심각하다. 평균 결혼비용이 1억1천만원으로 20대 평균 보유자산의 2배가 넘었다. 자녀 1명 교육시키는데도 비용이 엄청나다. 2억6천만원에 달한다. 주택 대출금 부담도 문제다. 30대가 20%에 달한다. 결혼하면서 빚을 지기 시작해 내 집 마련, 아이들 교육에 또 빚을 지면서 은퇴 후 ‘실버 푸어’로 전락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가계 스스로 ‘빚 출구 전력’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지만 말처럼 쉽다면 ‘빚잔치’에 한숨 쉬는 일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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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