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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IC신용카드 교체 대란
이달들어 벌어지고 있는 IC(집적회로) 신용카드교체 대란은 치밀한 사전 조사 없이 시행된 졸속행정의 산물로 드러났다. 불법 복제 중 1% 미만에 해당하는 현금인출기 피해 방지만 가능해 효과는 1억원 상당에 불과한데 비용은 930억원이나 쏟아 부어야 한다는 게 큰 문제. 금융당국은 파문이 확산되자 원점에서 정책 실효성 점검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아직도 소비자 마인드가 부족하고 공급자 마인드에 머물러 있다”며 “필요 없는 정책이라면 백지화도 생각해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51만원 유모차, 한국 오니 105만원
수입 유모차가 국내에서 최대 2.2배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8일 16개 유모차의 백화점가를 5개 국가와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례로 한국에서 105만에 팔리고 있는 네덜란드 브랜드 부가부, 퀴니 등의 유모차가 현지에서는 51만~83만원으로 제각각 다르게 팔리고 있다. 관세청은 “10년 전 200만 달러에 못 미쳤던 유모차 수입액은 지난해 53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비싼 수입 유모차만 찾는 세태를 반영한 현상이니 고가마케팅만 나무랄 수 있을까.
140명 태운 美 조종사 ‘정신병 난동’
기장이 정신이상으로 난동을 일으켜 비행기가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해당 제트 블루 여객기는 27일 뉴욕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고 있었다. 승객들에 따르면 화장실에 있던 조종사가 “이라크, 테러리즘, 우리는 추락하고 있다”고 소리치며 날뛰기 시작했다는 것. 다행히 승객 중 은퇴경찰과 교도소 경비원이 있어 소동은 일단락 됐고, 이 항공사의 비번 조종사가 승객으로 탑승하고 있어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이 가능했다.
맑은 뉴스
에이즈, 인류가 이기고 있다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등록제’가 전면 폐지된다. 이제 당뇨처럼 현대의학으로 통제가 가능한 만성병이므로 감염인의 특수관리를 금지하겠다는 희소식. 불치의 천형으로 여겨지던 에이즈의 국면이 전환된 건 1996년 도입된 ‘칵테일 요법’ 덕분이다. 2~4가지 약제를 동시에 써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활동하는 것을 차단했다. 이 요법 등장 이후 에이즈 환자의 사망률이 뚝 떨어졌고, 20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도 흔해졌다.
한국, 200억달러 베트남 原電 사실상 우선협상자
우리나라가 총 200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이명박 대통령과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의 정상회담 직후, ‘평화적 목적의 베트남 원전 개발을 위한 추가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는 건설 공사 부문만 100억달러로 추산되며, 설비 운영 사업까지 참여하면 최고 2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양국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롯데百 평촌점 오늘 개장
롯데백화점이 29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쇼핑·문화·오락시설 등을 갖춘 대형 매장을 개장했다. 이 점포는 롯데백화점의 31번째 매장으로, 경기 남부권 공략을 위한 거점이 된다. 역대 개점 매장 중 5번째 큰 매장으로 지하 1층~지상 9층, 영업면적 4만4600㎡의 규모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가족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외식 매장, 문화홀 등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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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