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 Inside > 웨더 Inside > 美 증시 훈풍에 코스피 올 최고…술자리서 들킨 고리원전 사고 ‘일파만파’

코스피가 올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99% 상승한 2045.08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등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2050선을 넘으며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57까지 급등했다. 매수세가 주춤했던 외국인도 이날 553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수심리가 회복됐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도 고졸 공채…600명 뽑는다

삼성이 올해 상반기에 고졸 공채를 실시해 6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입사 후 4년 뒤에는 ‘3급 신입 공채’를 통해 입사한 사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 삼성은 그동안 학교장 추천으로 고졸 사원을 뽑고 주로 생산·제조 직군에 배치했다. 이번에는 공개모집 방식을 적용하고 직종을 소프트웨어, 사무직, 기술직 등으로 확대했다. 삼성을 필두로 대기업 고졸 채용 확대가 취업 시장에 봄 바람을 몰고 오길 기대해 본다.

고졸 주유원이 서울대에 100만원 기부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활하는 고졸의 조모(27)씨가 지난 7일 서울대에 100만원을 기증해 화제다. 조씨는 일용직 노동자인 홀아버지와 전셋집을 전전하며 어렵게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그는 서울 주유소에서 시급 5100원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왔다. 조씨는 “사회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고 싶었다”며 “나는 가방끈 짧은 사람이지만 서울대 학생들이 공부하고 국가에 기여하는 데 제가 번 돈이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흐린뉴스

술자리서 들킨 고리원전 사고 ‘일파만파’
고리원전 1호기 정전 사고 은폐 문제가 ‘책임론’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14일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사고 즉시 보고가 이뤄지지 못한 점은 분명히 문제”라며 “관계자들을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은폐됐던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경위도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의 한 지역구 의원이 술자리에서 “원전 전원이 차단됐는데 비상발전기가 돌지 않았다”는 옆자리의 대화 내용을 우연히 들은 것이 발단이 됐다. 언제나 그렇듯,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이다.

“싸우고 싶은 초중고생 모여”…결투 알선한 인터넷 폭력 카페

학교폭력을 조장한 인터넷 카페가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카페는 인터넷으로 원정 길거리 싸움을 주선하거나 술·담배 구입 요령 등을 알려주었다.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4일 속칭 ‘맞짱카페’ 7개를 폐쇄하고 공갈·강요 등 혐의가 확인된 청소년 8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가입자는 2483명에 달했다. 초등생이 7%, 고교생이 65%이었으며, 28%는 부모 명의를 썼다. 한 맞짱 카페에는 ‘흉기를 들고 싸우는 법’을 가르치는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원치 않는 출산 뒤 토막살해…비정한 26세 미혼모

자신이 낳은 아기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우연히 만난 남자와 관계를 가진 후 임신 7개월이 돼서야 임신 사실을 안모(26)씨는 집 화장실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를 수건으로 질식사시킨 뒤 시신의 일부는 화장실 변기에, 나머지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담아 버렸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직장을 구하지 못한데다 잘 모르는 남자의 애를 가진 것을 가족에게 들키면 혼날까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정다운 기자 jdw2218@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