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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美 광우병 재발생…수입 계속하되 검역 강화
미국에서 2006년 이후 6년 만에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 정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국산 쇠고기 반입이 중단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우병에 걸린 개체는 30개월이 넘은 젖소인데, 미국에서 젖소는 주로 가공용 원료로 사용되므로 국내 수입 가능성이 없다는 설명.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의 검사 비율을 기존 3%에서 10%로 강화하기로 했다. 일부 시민단체와 야당의 반발이 거세져 귀추가 주목된다.
원전 핵심시설에 ‘짝퉁 부품’ 왠말
외국의 원전 정품 부품을 빼돌려 모방한 ‘짝퉁’ 부품을 고리원전 3호기 핵심장치에서 사용 중인 사실이 검찰 조사 결과 적발됐다. 원전 담당직원이 거액의 뇌물을 받고 부품을 빼돌리는가 하면 모방한 짝퉁 제품을 납품받는 계약담당자 역할까지 하는 등 납품관리 체계에 총체적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고리원전에서 잦은 가동중단 사태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전반적인 부품사용 실태조사와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인, 독일인보다 신용카드 20배나 자주 사용
우리나라 국민이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 국민들보다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신용카드 거래는 116.1건으로 독일의 5.9건에 비해 20배 수준에 달했다. 미국의 69.5건에 비해서도 높았다. 전문가들은 “카드사들이 회원모집 경쟁 차원에서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이 늘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카드 가맹점에 높은 수수료가 물려지는 등 부작용도 일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카드사와 회원 가맹점 간 합리적 수수료 체계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따·폭력 당한 어린이, 7~10년 더 빨리 늙어
어릴 때 왕따와 폭력을 당한 어린이들은 또래보다 7~10년 더 빨리 늙는다는 학설이 확인됐다. 미국 듀크대와 영국 킹스 칼리지연구팀이 어릴 때 왕따와 가정폭력, 학대 등을 경험한 1994~95년생 영국 쌍둥이 236명을 대상으로 D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텔로미어(telomere)가 또래에 비해 훨씬 짧다는 것을 확인했다. 텔로미어란 인간의 유전정보를 담은 염색체가 풀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유전자 조각으로 나이가 들수록 닳아서 짧아진다.
맑은뉴스
바이오리듬·뇌파 읽어 최적 시간에 깨워주는 '스마트 알람시계'
미국에서 수면 사이클을 측정해 사용자가 가장 쾌적하게 일어날 만한 시간에 맞춰 깨워주는 '스마트 알람시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상 시간을 입력하는 대신 잠자는 사람의 뇌파나 뒤척임을 시계가 측정해 자동으로 알람을 울린다는 것. 머리띠 형태로 착용하고 자는 ‘지오’라는 기기는 은으로 만든 전극을 통해 안구의 전기 신호와 뇌파를 측정한다. 응용프로그램으로 개발된 전용 앱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에 설치해 간편하게 사용하게 된다.
5~8호선 지하철역에 할인쿠폰 발급기
서울도시철도공사(5, 6, 7, 8호선)가 광화문 역, 건대입구역, 잠실역 등 69개 지하철역에 주변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무인쿠폰발급기 200대를 설치했다. 쿠폰을 가지고 도시철도공사와 협약을 맺은 레스토랑, 커피숍 등을 방문하면 10~3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발급기 한 대당 20여가지의 쿠폰이 있으며, 필요한 매수만큼 발급받을 수 있다.
우주 소행성에서 자원 캐는 시대 온다
구글이 투자한 미국의 벤처 기업이 지구 주변 소행성에 탐사선을 보내 광물 자원을 캐는 ‘우주광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와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 등이 투자해 설립한 ‘플래너터리 리소스(행성의 자원)’는 이같은 내용의 탐사 프로젝트를 24일 미국에서 발표했다. 소행성에서 백금 같은 희귀한 자원과 에너지원을 캐내고, 물을 뽑아내는 것이 이들의 목표. 이들은 앞으로 2년 안에 지구와 근접한 소행성에 탐사선을 보내고, 5~10년 안에 본격적인 자원 개발 기지를 우주에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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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