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5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24일)은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4시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수) 새벽 제주도와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남해안·지리산 부근에는 수요일 오전부터 낮 사이 강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전국 예상 강수량은 20~60mm로, 지형에 따라 100mm 이상이 내리기도 하겠다.
이번 비는 내일(수) 오후 서해안지방을 시작으로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26일(목) 한때 대기불안정으로 비가 조금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25일(수)~26일(목)에는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방에서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전망이어서 간판과 비닐하우스 등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화) 밤에는 서해상과 남해상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물결이 높게 일겠다. 내일(수) 오전에는 점차 동해상으로도 확대돼 26일(목)까지 이어지겠다.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오늘(화)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비가 그친 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27일(금)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1~3℃ 가량 낮아지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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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