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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가 진행되면서 19대 총선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출구조사 시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지역들에서 예상 밖 새누리당이 선전하면서 원내 1당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양당이 백중세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수도권 경합지역에서 민주당이 오차범위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민주통합당은 제 1당을 자신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실제 개표가 진행되자 양당의 표정은 극명하게 바뀌었다. 여당은 반색했고 야당은 사색이 됐다.
11일 오후 11시 34분 현재까지 개표 결과, 정당별로 새누리당은 127석, 민주통합당 107석, 통합진보당 6석, 자유선진당 3석, 무소속 3석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비례대표를 합칠 경우 새누리당은 모두 153석을 확보해 과반수가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단독으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겠다던 민주당은 약 130석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다. ‘선거의 여왕’에게 밀려 1당 탈환을 놓쳤을 뿐 아니라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도 불구하고 ‘여소야대’의 상황 조성에 실패할 확률이 커졌다.
총선거 개표율이 82%를 넘긴 가운데 새누리당의 국회 1당은 확실시 돼, 관심은 과반 확보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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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