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이번 주말, 전국에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부분 지방에서 영하로 떨어지겠만, 낮기온은 9도에서 10도를 기록하는 등 조금 오르겠다. 토요일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고, 일요일은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토요일인 10일은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전주 0도, 부산 5도까지 떨어지겠다. 낮 기온은 서울이 9도까지 오르겠고, 전주 10도, 부산 11도까지 오르겠다.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방은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에도 밤 늦게부터 일요일 새벽 사이 약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기온은 토요일보다 더 떨어지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 강릉과 광주는 -2도가 되겠다. 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겠다. 낮 최고기온 서울 3도, 강릉 4도, 광주 2도가 예상된다. 찬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는 주말, 한낮 야외나들이는 괜찮겠다. 가족·연인과 ‘영화 산책’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이번주 개봉작 ‘스탠리의 도시락’과 ‘화차’를 소개한다.
스탠리의 도시락
‘내이름은 칸’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스탠리와 그런 스탠리에게 매일 도시락을 나눠주는 친구들의 가슴 찡한 우정을 그렸다. 즐겁고 아기자기한 이야기 가운데 ‘무상급식 정책’의 필요성과 ‘아동 노동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추운 주말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영화다. (8일 개봉/ 코믹드라마/ 전체 관람가)
화차
일본 추리소설 베스트 10에 자리하며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결혼 한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사이 약혼녀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꺼져있는 핸드폰. 사라진 약혼녀를 미친 듯이 찾던 남자는 그동안 자신이 알고 있던 약혼녀의 이름, 나이, 가족 등 모든 것이 가짜라는 충격적 사실을 알게 된다.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손에 땀을 쥐게 할 영화.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개봉/ 미스터리/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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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