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업계가 갑자기 추워진 가을 날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이 9월 중순 이후와 가을프리미엄세일 초반에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빨라진 추석과 늦더위로 인한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롯대백화점은 9월 한달 전점 기준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8.4% 신장했다. 롯데몰 이시이폴리스점을 제외한 기준점 기준으로는 7.6% 수준이다.
9월 하반기 이후 가을 날씨가 지속되면서 아웃도어 상품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아웃도어 50.1%, 스포츠 30.6% 증가율을 기록했다. 혼수를 준비하려는 수요도 늘었다. 주방 19.5%, 대형가전 9.9% 등 리빙상품군 매출 신장률도 10.6%로 높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13개 점포의 9월 매출도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4.0%(대구점 제외 7.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아웃도어 65.5%, 스포츠 의류 46.1% 등의 구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9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된 가을정기세일 매출도 지난해(10월 1일~4일)에 비해 26.9%(대구점 제외 18.0%)로 높아졌다.
신세계 백화점도 9월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의 신장세를 보였다. 아웃도어를 포함해 레저스포츠 장르가 65% 신장했으며, 베이직 스포츠가 42%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이 빨라지면서 추석 특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9월 중순부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고가 아웃도어 상품류 판매가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세일 첫 주말에도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점퍼, 니트 등 가을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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