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대체로 포근하겠으나 때때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고, 제주도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는 폭설이 올 때가 있겠다.

기상청의 ‘3개월 날씨전망’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 월 평균 기온은 평년(1~2℃)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이따금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기온 변화가 크겠다.

12월 강수량도 평년(16.6~28.5㎜)과 비슷하겠으나 호남서해안과 제주도,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1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1.6~-0.4℃)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19~28.6㎜)보다 다소 적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는 평년과 비슷하겠다.

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으며, 후반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기온은 2월 전반에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나, 월 평균은 평년(0.4~1.8℃) 수준을 웃돌겠다. 강수량은 평년(19.2~41.4㎜)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열대 태평양의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Nino 3.4) 해수면온도는 현재 27.4℃로 평년보다 0.9℃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겨울철(12월~2월) Nino 3.4의 온도는 중립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