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목) 아침 기온은 서울 4℃, 대전·전주 5℃, 부산 11℃ 등 평년에 비해 2~5℃가량 높아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7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낮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낮 기온은 서울·대전 15℃, 전주·대구 16℃, 부산·제주 18℃ 등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아울러 수능 예비소집일인 16일(수)도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겠다.

한편 서울지역의 경우 1993년부터 치러진 23번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 이상 낮았던 해는 7번이었고, 이 중 영하권을 기록한 해는 5차례 밖에 없었다.  

역대 가장 추웠던 수능일은 1998년으로 -5.3℃를 기록했으며, 2000년대 이후로는 2014년도 서울의 일 최저기온이 -3.1℃를 기록하며 수능한파가 나타났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