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철 난방이 시작돼 스모그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기압계 흐름에 따라 대기오염 물질이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가 정체되면서 유입된 대기오염 물질이 대기 중에 축척돼 장시간 영향을 주기도 한다.
기상·공기 전문업체 케이웨더는 올 겨울이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전망돼 중국의 난방으로 인한 스모그 발생이 증가하고, 주기적인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북서기류를 타고 이 중국발 스모그가 국내에 자주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대륙고기압에서 변질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되고, 역전층이 발생해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는 물론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한 미세먼지가 장시간 정체하고 축적되는 빈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웨더는 일 4회(05, 11, 17, 23시) 발표하던 대기오염예보 기간을 기존 2일에서 3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늘과 내일은 물론 모레 예보에 대해서도 17개 권역으로 세분화하고 시점 역시 오전, 오후로 나눠 발표한다.
이번에 확대·시행되는 대기오염예보 서비스는 우선 일 2회(06시, 17시) 발표되는 대기오염 통보문을 통해 제공하며, 12월 4일(금)과 11일(금)부터는 각각 케이웨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국민들의 대기오염 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예보기간 확대는 건강 및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황사, 자외선, 오존에 대해 보다 빠른 대응 및 주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