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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대청봉 단풍 <사진제공=설악산 중청대피소>
올해 설악산의 첫 단풍이 관측됐다.
강원 속초 설악산(1708m)의 첫 단풍이 26일 시작됐다. 이는 작년보다 하루 이르고 평년보다도 하루 빠른 수준이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기상청은 이달 들어 강원지역 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7℃ 높았으나, 중순이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다소 떨어지면서 단풍이 빨리 든 것으로 분석했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에 나타난다. 이를 감안하면 강원지역 유명산의 단풍은 10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물들면서 10월 중순~하순에 단풍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단풍 절정은 산 전체의 약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한편, 전국 유명산 단풍실황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 www.kma.go.kr) ‘날씨>관측자료>유명산 단풍현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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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