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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에서 올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8일) 아침 8시 제주의 최저기온이 25.3℃를 기록하며 5월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관측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1923년 기상관측 이래 이 지역에서 가장 빨리 열대야가 발생한 기록은 1984년 6월 6일이었다.
기상청은 “6월 초 열대야가 나타난 경우는 종종 있지만 5월 발생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대야가 처음 발생한 날은 7월 2일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열대야가 나타난 것”이라며 “전날부터 계속해서 따뜻한 남서풍이 부는 가운데 한라산에 의해 푄 현상까지 더해져 제주지역이 밤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못하고 25℃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열대야는 어떤 지점의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경우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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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