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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8%가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 때문에 일상생활이 제대로 되지 않는 ‘스마트폰 중독 학생’들이 약 1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5~6월 전국의 초4·중1·고1 171만 98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학생 133만 8000명 가운데 24만명(18%)이 중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금단 현상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스마트폰 중독은 학년이 높을수록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4학년의 중독률은 3.8%, 중학교 1학년은 20%, 고등학교 1학년은 23%였다.

 

 

서민 141만명 ‘다중채무 늪’…소비줄어 경제회복 걸림돌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면서도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빚을 진 이른바 ‘저소득 다중채무자’가 141만명을 넘어섰다. 저소득 다중채무자는 가계부채의 부실을 낳을 수 있는 잠재 위험군이다. 3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국회 가계부채 청문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는 2012년 말 322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다중채무자가 43.9%(141만3500명)를 차지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경기회복이나 소득여건 개선이 지연되면 취약 계층의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올 3월 현재 가계부채는 총 961조 6000억원으로 2002년 464조 7000억원에서 10년여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뇌발달 막는 ‘태아알코올증후군’ 초등생 천명중 5명꼴
우리나라 초등학생 1000명 중 5.1명이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팀이 지난 2010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대도시 3곳과 중소 도시의 초등학교 12곳을 선정해 77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태아알코올증후군은 임신부가 섭취한 알코올이 분해되지 않고 태아에게 직접 전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기형이다. 지능 저하뿐 아니라 특징적인 안면 기형 및 키·몸무게 등의 발달 지체가 생길 수 있다. 임신 기간 술을 마시면 어느 때라도 위험하지만, 특히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주 1회 이상 소주 5잔 이상을 마실 경우 위험도가 크게 높아진다. 최근에는 태아알코올증후군이 이미 알려진 장애 이외에도 경미한 인지 장애나 학업 성취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똑똑한 CCTV 내년 상반기 도입
비명이나 호신용 비상벨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그 지점을 비추는 스마트 CCTV가 내년 상반기에 설치된다. 또한 실종자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된 사진과 신체 특징을 분석해 자동으로 실종자를 찾아주는 CCTV도 등장한다. 안전행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능형 관제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채택된 시범사업은 충북 진천군의 ‘이상음원 발생지역 집중관제 서비스’와 부산 금정구의 ‘실종 사회적 약자 찾기 서비스’다. ‘이상음원 발생지역 집중관제 서비스’는 CCTV 현장에 소리를 즉시 감지해 관제화면으로 자동 전환해 근무자에게 알림으로써 신속히 현장대응에 나서는 방식이다. ‘실종 사회적 약자 찾기 서비스’는 실종신고된 어린이나 치매노인, 지적장애인의 인상착의와 의상, 체형 등을 통합관제센터 영상정보와 비교·분석해 실종자 찾기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삼진아웃제 실시
입학자격이 없는 내국인 학생을 받아들여 물의를 빚고 있는 외국인학교에 대해 ‘부정입학 삼진아웃제’가 실시된다. 교육부는 외국인학교에 대해 무자격자 입학 1회 적발 시 6개월~1년간 내국인 학생 모집을 정지하기로 했다. 2회 적발 땐 1~2년간 모집이 정지되며 3회 적발 시 내국인 학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국인 학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되면 해당 외국인학교는 사실상 퇴출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부는 한국과 긴밀한 교류가 없는 중남미 국가 국적자 등 부정입학 소지가 농후할 때는 주한 외국공관 등을 통해 입학서류 검증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외국인학교 학생 현황과 납입금, 교육환경 등 정보도 외국인학교 종합안내 홈페이지(www.isi.go.kr)를 통해 공개된다.

 

 

영화 ‘NLL 연평해전’에 정몽준 의원, 1억원 지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다룬 영화 ‘NLL-연평해전’의 제작에 1억원을 지원한다.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02년 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서 우리 영해를 지키다 전사한 장병들에게 늘 마음의 빚이 있었다”면서 “영화를 통해 이들의 희생정신이 잘 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린 날인 2002년 6월 29일 오전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으며, 북측에선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배우 정석원, 장성원, 장준학, 서현진 등이 출연하고 오는 10월 개봉할 예정이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