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 Inside > 웨더 Inside > [날씨&뉴스] 한국 스마트폰 보급률 작년 67.6% ‘세계 1위’…공교육비 가계 부담, OECD 평균 3배

“스펙보다 됨됨이”…현대車 최대 30% 人性 중심 선발

국내 대기업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가 인성(人性) 중심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대학 성적, 영어 점수 등 스펙을 최대한 배제한 채용 프로그램인 ‘The H’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집-서류전형-면접-선발”의 틀에 박힌 기존 채용 방식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직자가 기업에 지원하는 게 아니라 회사가 직접 젊은 지원 후보자들이 있을 만한 대학 캠퍼스 등을 찾아다니며 ‘캐스팅’ 한 뒤 4개월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최종 선발하는 구조다. 한편 스펙이 상대적으로 부실하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들이 자신만의 지원 동기나 남다른 사연을 올리는 ‘스펙 대신 이야기’ 코너도 운영된다고.

러 블라디보스토크에 한국공원 내년 개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도심에 ‘한국공원’이 조성돼 내년 개장할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양구 블라디보스토크 한국 총영사가 한국공원 조성 계획을 밝혔다는 것. 한국공원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국경거리’에 조성될 예정. 이 거리는 지난 1860년대 고려인들이 집단 정착한 이후 189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한국거리’로 불리던 곳이다. 이 지역에 살다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한 고려인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이양구 블라디보스토크 한국 총영사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공원이 한국과 러시아 양국 관계 역사를 간직한 기념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흐린 뉴스

공교육비 가계 부담, OECD 평균 3배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이 선진국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갈 길이 먼 듯. 25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6.3명, 중학교 34명으로 OECD 평균(초등학교 21.2명, 중학교 23.2명)보다 각각 5.1명, 10.8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DP 대비 공교육비 가계 부담률(2.8%)은 OECD 평균(0.9%)보다 3배 이상 높았으며 13년째 1위를 유지했다. 이는 한국이 교육에 상당한 돈을 지출하고 있지만 다른 OECD 국가와 달리 부담을 민간에 많이 지우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억원 수표→100억짜리로 변조해 인출사기

1억원을 100억원으로 변조해 현금을 챙긴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25일 경기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은 1억원짜리 자기앞수표의 액면금액 등을 100억원으로 변조한 뒤 은행에서 현금으로 인출한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인출책 A(42)씨 등 7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B(61)씨가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국민은행 수원 정자지점에 찾아가 대부업자 C(45)씨 소유의 변조된 100억원권 자기앞수표(동역삼지점 발행)를 제시, 지급을 요구했다. 은행 측은 수표 감별기 판독에서 문제가 없자 B씨가 요구한 2개 계좌에 50억원씩 100억원을 분산 이체했다. 이후 B씨 일당은 2개 계좌에 있는 100억원을 수십개 계좌로 쪼개 이체한 뒤 서울 명동 일대 3개 은행 5∼6개 지점을 돌며 모두 현금으로 인출해 달아났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은 잔고확인을 위해 14일 오후 은행을 찾은 대부업자 C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고.

개성공단 입주社 피해액 최소 7067억원

지난 4월 9일 이후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 관련 기업들의 피해액이 최소 70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5월 2일부터 지난 7일까지 개성공단 관련 업체(입주기업 123개, 미착공 기업 74개, 공사 중단 13개, 영업소 86개 등)로부터 공단 가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 신고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실태 조사에 참여한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개성공단에 남겨두고 온 원·부자재와 완제품 피해액은 1937억원으로 신고됐다”며 “이 중 피해 입증이 가능한 것은 984억원 정도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