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뉴스
 

 

야생 독수리 알, 철원서 인공부화 성공
지난 3월28일 강원도 철원의 한국조류보호협회 지회에서 천연기념물 제243-1호인 독수리가 산란했다. 이곳은 상처를 입고 구조된 독수리 10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곳이다. 알을 낳은 독수리는 올해 초 한 차례 산란했지만, 무정란이어서 자연부화에 실패했다. 두 달 만에 또 생긴 독수리 알을 두고 협의 끝에 인공부화를 결정했다. 독수리의 월동지 부화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이다. 문화재청은 독수리의 산란·부화 시기에 대비한 별도의 번식장을 만들 계획이다. 
 

 

성폭력 ‘정신적 상처’ 계량화 시도…“올해 검사도구 개발”
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불안·수면장애·대인기피 등 ‘급성 스트레스에 의한 반응’ 증세를 보이는 피해 여성들도 늘고 있다. 사건의 피해 여성들은 정신적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엇갈렸다. 이러한 정신적 상처는 측정이 어려워 기준 설정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일 오후 연세대에서 ‘정신적 상해의 정량화 방안’에 대한 공동 연구회를 열었다. 박수현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일단 해외에서 사용하는 심리평가 도구들을 우리 실정에 맞게 표준화 할 계획이다.

 

 

‘해수부 연평해전’ 제작비 4000만원 전달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수부 직원들이 20일 영화 ‘NLL 연평해전’ 제작비로 쓰라며 4000만원의 후원금을 해군부인회에 전달했다. 해수부는 ‘NLL 연평해전’의 제작이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후원방안을 논의해 왔다. 내부논의를 거쳐 윤 장관이 500만원을 내고,  3500만원은 간부들과 일반 직원들까지 나서 십시일반으로 마련했다. ‘NLL 연평해전’은 2002년 제 2차 연평해전 당시 우리 해군의 희생을 주제로 제작되었다. 최근 정부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후원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2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 군항 부두에서 후원금 조성을 위한 바자회도 열린다. 
 

 

흐린뉴스
 

여성 비만·흡연 늘었다
비만 인구에서 남성은 감소한 반면, 여성은 역대 최고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1년 비만인구 비율은 전년에 비해 0.5%증가한 31.9%였다. 이를 남녀 비율로 뜯어보면 여성 비만인구 증가영향이 컸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26∼27%대를 오르내렸지만 2011년에는 전년보다 2.2%포인트 증가한 28.6%였다. 흡연률도 남성은 2010년 48.1%에서 2011년 46.8%로 감소했지만,  여성 흡연율은 같은 기간 6.1%에서 6.5%로 증가했다.

 

“보육교사가 바늘·가는 핀으로 원생 수차례 찔러”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들을 바늘과 비슷한 가는 핀으로 수차례 찔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행정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충주시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이 어린이집 야간반 보육교사인 A(여)씨가 교사 지시에 따르지 않는 아이들에게 손등·발바닥·머리·무릎·허벅지 등을 수차례 찔렀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가혹행위는 집에서 놀던 중 동생에게 말을 잘 듣는 침을 놔준다는 아이의 행동을 학부모가 우연히 보면서 알려지게 됐다. 시는 A씨의 가혹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운영정지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더니…“노인 울리는 실버보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고령자에 대한 금융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인이나 병력이 있는 사람도 심사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고 광고해온 일부 보험상품의 사업비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료 가운데 90%가 사업비인 상품도 있었다. 20일 각 생명보험사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들 생보사들이 공시한 813개 보험상품 가운데 일부상품의 ‘보험료지수’는 1000%에 육박했다. 실제 똑같은 무심사 보험·사망보장에 보험금이 1000만원 이라 할지라도 KB생명 상품은 연간보험료가 54만7628원에 불과하지만, AIA 바로가입예스정기보험 1형과 2형은 각각 111만 1194원, 110만412원이었다. 알리안츠 다이렉트 무심사정기보험은 86만706원, 라이나 OK실버보험은 73만9288원으로 역시 높았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