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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년 60세로 연장 잠정 합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근로자의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환노위 법안심사소위는 현행법에서 정년 60세 조항이 권고조항으로 되어 있는 것을 60세로 의무화 하고, 이를 오는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환노위 여야가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정년 60세 연장은 2016년 1월 1일부터는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고, 2017년 1월 1일부터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된다. 다만 정년 연장으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와 관련해 ‘임금 피크제’ 도입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여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정년을 60세로 의무화하는 합의안의 명칭은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싸이 ‘젠틀맨’ 뮤비 엄청난 속도로 ‘2억뷰 돌파’
’월드스타’ 싸이(박재상·36)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지난 22일 유튜브 조회수 2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유튜브에 게재된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9일 20시간 만인 22일 오후 5시께 2억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역대 최단기간 내 2억뷰 돌파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66일 만에 2억 조회 수를 돌파한 싸이의 이전 히트곡 ‘강남스타일’보다 무려 57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또한 ’젠틀맨’은 지난 22일 영국 오피셜차트 컴퍼니가 집계한 영국(UK) 싱글차트 10위에 올랐다. 이는 1주만에 51계단을 뛴 수치다. 세계 아이튠즈 순위에서도 이날 오후 캄보디아,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18개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싸이는 오는 25일 오전 미국 뉴욕으로 출국, 현지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논문 포상금 기부한 참스승 전북대 최희욱 교수
올해까지 벌써 6번째 세계 저명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논문을 게재한 전북대학교 최희욱 교수(65)가 제자들을 위해 연구 포상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최 교수는 올해도 세계 최초로 시각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아레스틴(arrestin)’의 기능을 규명해 네이처 최신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최 교수는 대학에서 받은 포상금 1억4000만원 중 7000만원을 학과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그는 “어린 시절, 한쪽 눈을 잃으셨던 어머니에 대한 아픈 기억은 평생 내가 시각신호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게 했던 원동력이 됐다”며 “어려운 형편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상금으로 자신의 이름과 공동 제1저자였던 박정희(화학과 92학번)씨의 이름을 딴 ‘두희 장학금’을 육성해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직 만들어 금품 1200만원 뺏은 10대들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역삼 연합파’라는 조직을 만들어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2일 “함께 몰려다니며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2차례에 걸쳐 금품 12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로 K모(17)군 등 3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K군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4세 미만인 K모(13)양 등 7명은 소년부로 송치했으며, Y모(13)군 등 19명은 훈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9개 학교 일진들로 구성된 이들은 일부러 부딪쳐 시비를 걸고 스마트폰과 현금을 빼앗는 등 모두 37명에게서 금품을 갈취했다. 또한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피해 학생의 학교와 이름을 적고 신분증까지 빼앗았다.

 

 

지하철에 돌멩이 던져 유리창 파손한 50대 여성
부산에서 50대 여성이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지하철에 돌을 던져 기관사실 유리창을 파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K(54·여)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께 부산 지하철 1호선 초량역 승강장에서 다음 역으로 출발하는 전동차를 향해 돌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맞은편에서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전동차를 향해서도 돌을 던져 기관사실 유리창을 파손했다.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K씨는 지하철이 정차할 때 많이 흔들린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정신장애를 앓고 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K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학병원들 기부금 형식 리베이트 수수 의혹
대형 대학병원들이 수백억원 상당의 의약품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대검찰청은 복지부로부터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원광대병원, 건국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수사의뢰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약품 도매상들이 이들 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하면서 영업이익 일부를 모(母) 법인이나 관련 단체에 기부 형식으로 제공한 의혹이 있다며 병원들과 함께 도매상들도 수사의뢰했다. 기부금 형태의 리베이트 적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리베이트를 받은 쪽도 함께 처벌하는 쌍벌제 시행 이후 대형 대학 병원들이 무더기로 수사 대상에 오른 것 역시 처음이다. 해당 병원들은 의료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