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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4의 출시가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통3사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갤럭시S4의 가격도 예상보다 10만원 저렴한 89만원대로 정해지면서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더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를 강조하고 나섰다. 내달부터는 기기변경 할인 혜택을 늘려 기기만 갤럭시S4로 변경하려는 가입자에게 법정 보조금 외 추가 할인 혜택을 줄 계획이다. KT는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현재 단말기 사용 기간이 16개월을 넘은 고객이 갤럭시S4를 구입할 경우(LTE620 이상 요금제 가입 시) 7만원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4 구입 고객에게 IPTV 서비스, 음원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LTE 전용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한다.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55)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최고 자선가(포브스 차이나 선정)에 뽑혔다. 쉬자인 회장은 지난해 3억9000만위안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는 4억2000만위안(한화 약 720억원)을 사회에 환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헝다그룹은 중국 굴지의 부동산 업체다. 가난한 농촌 소년에서 CEO로 자수성가한 쉬자인 회장은 대형주택이 주를 이루던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반대로 저가·소형 주택을 위주로 한 부동산 프로젝트를 추진,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여러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이뤄내 ‘중소기업 상장 인큐베이터’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고.

 

농협중앙회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19일 김포에 2호점을 열었다. 매일경제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농산물 유통계열화’ 사업의 한축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이 직접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포장하고 가격을 정하며 진열하는 매장이다. 산지에서 소비자까지의 거리(유통 과정)를 최대한 줄여 신선한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지역농협과 지자체는 장소를 제공하고 관리 운영을 위해 소액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지난해 4월 전북 완주에 개장된 로컬푸드 1호점은 연간 매출액이 43억원(일평균 25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김포 2호점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저녁 7시.

 

 

서울 강북의 A뉴타운 지역에서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5명이 투신자살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조선일보가 22일 보도했다. A뉴타운은 1만여가구 3만여명이 사는 중산층 아파트촌이다. 지난 16일 이 뉴타운 8단지에 사는 50대 여성이 집에서 투신해 숨진 데 이어, 이틀 뒤인 18일에는 9단지 주민 S(69)씨가 투신했다. S씨가 자살한 지 5시간쯤 뒤 A뉴타운 422동 옥상에서 70대 노인이 몸을 던져 숨졌다. 최근 다른 곳으로 이사 갔던 이 노인은 이날 다시 422동에 찾아와 일을 저질렀다. 이 뉴타운 인근 아파트에서도 연쇄 자살이 일어났다. 16일 오후 A뉴타운 10단지 옆 U아파트 21층에 사는 60대 여성은 우울증으로 목숨을 끊었고, 17일 오후 10단지에서 700여m 떨어진 한 아파트 5층에서 50대 남성이 투신자살했다. 이처럼 중산층 아파트 단지에서 단시간에 연쇄 자살이 일어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최근 5년 새 치매 환자가 3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6∼2011년 치매 진료 기록 자료에 따르면, 치매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6년 10만5337명에서 2011년 31만2077명으로 급증했다. 해마다 평균 24.3% 늘어나 5년 만에 2.96배로 늘어난 것. 전문가들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며 “최근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 인구도 늘어난 것”이라고 풀이했다. 건보공단은 “치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초기 단계부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진 데다,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는 새로운 검사 방법들이 나오게 된 것도 환자 수 증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는 것.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에 대한 불만 사항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12년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외국인 관광객 불편 신고 건수가 879건을 기록, 전년 대비 23.9% 늘었다. 이는 2009년(468건)과 비교하면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 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2012년 외래 관광객 실태 조사 보고서의 ‘한국 여행 후 한국 이미지 개선 여부’ 항목을 보면 2008년~2010년 점차 증가하던 점수(3.83점→3.84점→3.85점)가 2011년 3.78까지 뒷걸음질 쳤고, 작년에 겨우 5년 전 점수(3.83점)를 회복했다. 불만을 신고하고 도움 받을 수 있는 1330(관광 민원 종합신고번호)를 모르는 관광객도 태반에 이른다. 관광공사 홈페이지 이용 외국인 중 1330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10.1%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koseo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