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뉴스
‘철의 여인’ 대처 잠들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87)가 8일(현지시간) 오전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대처 전 총리의 대변인인 팀 벨 경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처 전 총리는 오늘 아침 뇌졸중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그는 영국의 가장 훌륭한 총리 중 한 명으로 국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자신을 바쳤으며 영국을 사랑했다”고 밝혔다.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를 지낸 대처는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세 차례나 총선을 승리로 이끌며 ‘철의 여인’으로 불렸다. 10여년 전 뇌졸중 증세가 나타난 이후로는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방광 쪽의 문제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대처 총리의 사망 소식에 큰 슬픔에 빠졌다고 밝혔다.
짜게 먹는 한국인…고혈압 등 4대 질병 꾸준히 증가
최근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질병을 앓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신 질병 통계에 따르면,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을 많이 먹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4대 질병 ▶고혈압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병 ▶만성 신장병 ▶뇌경색 등의 환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2008년 고혈압으로 병·의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427만여명에서 2012년에는 508만여명으로 증가했다.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병도 2008년 42만여명에서 2012년 46만여명으로 증가했다. 만성 신장병 환자는 5년 전 8만여명에서 지난해에는 13만여명으로 늘었고, 뇌경색은 2008년 40만명에서 2012년에는 43만명으로 증가했다.
대형화물차서 경유 2만5천ℓ 훔친 40대 구속
연료 펌프를 직접 제작해 한적한 곳에 주차된 대형차량의 경유를 훔치고 장물을 사들인 일당이 검거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대형화물차나 중장비 차량에서 경유를 빼낸 혐의로 L모(48)씨를 구속했다. 또한 L씨로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경유를 사들인 장물업자 K모(46)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L씨는 지난해 4월 17일 오전 2시께 광주 동구 용산동의 한 공터에 주차된 덤프트럭 주유구를 미리 준비한 열쇠로 열어 경유 360ℓ를 빼내는 등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광주·전남·경남 등지를 돌며 82차례에 걸쳐 2만4600ℓ(4400만원 상당)의 경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1t 화물트럭의 적재함에 800ℓ짜리 철제 연료통 3개와 자동연료 펌프, 전동 스위치를 제작, 설치해 기름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맑은뉴스
공공부문 비정규직 4만여명 올해 무기계약직 전환
정부가 오는 6월까지 공공기관에서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추려내 2015년까지 전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무기 계약직은 계약 기간이 무기한이어서 고용이 보장되는 직원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2만 2000여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고 올해는 4만 1000명 이상이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정부 출연 기관 비정규직 연구원 7000여명도 무기 계약직 전환 대상에 포함됐다. 고용부가 발표한 실태 조사 결과, 공공 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2011년 24만 900명에서 지난해 24만 9600명으로 87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싱가포르·모로코서 1조원 규모 수주
삼성물산은 최근 싱가포르와 모로코에서 1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구오코랜드가 발주한 오피스빌딩 등을 건설하는 ‘탄종파가(Tanjong pagar)복합개발 프로젝트’를 5억 4200만달러(6100억원)에 수주했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중심지인 ‘탄종파가 로드’에 지하철 역사와 연계된 64층 규모의 업무 및 주거 빌딩과 20층 높이의 호텔 건물을 건설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모로코 인광석공사’가 발주한 인광석 처리 플랜트 건설공사를 3억 5000만달러(3950억원)에 단독 수주했다. 이 사업은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남서쪽으로 210㎞에 위치한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 인광석에 포함된 인을 제련해 비료 원료를 생산하는 2개의 플랜트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모로코 시장을 발판으로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주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촬영 중 다친 단역배우 예술인 산재 첫 인정
드라마 촬영 도중 다친 무술 연기자에게 산업재해 판정이 내려졌다. 이는 작년 11월 예술인까지 산재보험을 확대 적용한 후 첫 인정 사례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23일 KBS 주말사극 ‘대왕의 꿈’을 촬영하다 상대 연기자가 휘두른 창에 얼굴을 찔려 넘어지면서 얼굴과 목 등을 다친 P모(32)씨의 산재 신청을 승인했다. P씨에게는 치료비용 전액과 일을 못하는 기간에 매일 평균임금 6만 4000원의 70%에 해당하는 4만 4800원이 휴업수당으로 지급된다. 그동안 무술연기자나 스턴트맨, 연출스태프 등은 근로계약이 아닌 출연·도급 계약 등의 형태로 고용돼 공연이나 촬영 현장에서 다치더라도 산재보험을 적용받지 못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산재보험에 가입한 예술인은 모두 107명이다.
|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