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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80년후 서울’은 6개월간 여름
향후 80년 뒤 서울 시민은 반 년에 가까운 여름을 보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기상청의 ‘기후변화 전망보고서’를 보면, 특별한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없는 경우를 가정해 예측한 결과 2091∼2100년 서울의 여름 일수는 연 평균 174.9일로 나타났다. 여름은 최고기온이 25℃ 이상인 날을 말한다. 이는 현재 121.8일에 비해 2개월 가까이 길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의 여름이 180.6일로 가장 길 것으로 예측됐다. 폭염과 열대야도 대폭 늘어나 폭염 일수는 현재 11.1일에서 83.4일로, 열대야 일수는 8.2일에서 81.9일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열대야는 영등포구(93.2일)에서 가장 잦을 것으로 보인다. 세기 말 서울의 평균 기온은 현재 13.0℃ 보다 5.5℃ 높은 18.5℃로 예측됐다.
위식도 역류환자 5년새 69% 늘어
우리나라의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가 최근 5년간 연 14.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생활이 활발한 40~50대 중년층의 비율이 높았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199만명에서 2012년 336만명으로 5년간 약 137만명이 늘었다. 연령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4.1%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0.5%를 차지했다. 40∼50대 중년층은 전체 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44.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식, 고지방식, 사탕, 초콜릿, 탄산음료, 커피 등을 피하고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수돗물 훔쳐 사우나 영업한 50대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수돗물 800여 만원어치를 훔쳐 사우나 영업을 한 혐의(절도 등)로 A씨(51)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의 사우나 수도 요금 4269만8560원을 체납해 서울중부수도사업소로부터 수도 계량기 단수조치를 당하자 이 밸브에 동파이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같은해 10월까지 수돗물 8694㎡(시가 693만4640원)을 훔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11월~12월 사이 2391㎡(시가 170만7350원)를 추가로 훔친 혐의도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서울중부수도사업소측이 수도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설치한 봉인을 총 6차례에 걸쳐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맑은뉴스
연내 집 사면 5년간 양도세 면제
앞으로 미분양이나 신축주택을 구입할 경우 구입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고, 기존주택을 구입할 때도 제한적으로 양도세가 면제된다. 다만 기존 주택 가운데 9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과 중대형 주택 등은 제외된다. 또 정부는 올해 안에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소득에 따른 대출 제한(DTI)을 없애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연봉의 일정 비율 내에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정부가 미분양 주택이나 신축 주택이 아닌 기존 주택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양도세 면제 조치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는 주택을 거래해서 양도 차익이 발생하는 경우 6~38%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교황 취임 첫 부활절 메시지 “한반도에 평화를”
교황 프란치스코가 취임 후 첫 부활절 미사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졌다. 31일 바티칸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교황은 “아시아의 평화, 특히 한반도의 평화가 있길 바란다. 의견 차이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화해의 정신이 자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남북 관계는 전시 상황”이라고 위협하는 등 남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교황이 직접 나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어 교황은 또 시리아와 말리, 이라크 등의 분쟁 종식도 함께 촉구했다. 이날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끝으로 선출 후 2주 만에 치러진 부활절 주간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부활절 주간 후 역대 교황들은 교황 별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관례지만, 현재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쓰고 있어 프란치스코는 바티칸에 남는다고 교황청은 전했다.
한국 여성 2명, 400대 1 뚫고 OECD 정규직에
한국 여성 2명이 각각 4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의 정규 직원으로 동시에 채용됐다. OECD 사무국은 박청아(32)씨와 전신영(30)씨가 금융기업국과 교육직능국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인재들이 몰리는 OECD 정규직 채용에 한국 여성이 나란히 합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청아씨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의 한 영자신문사에서 기자생활을 한 뒤, 파리정치대학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신영씨는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제네바 국제개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OECD에서 정식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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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