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키 대신 스마트폰으로 문 연다

열쇠나 비밀번호 없이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문이 열 수 있는 세상이 실현되려나. KT가 도어락(doorlock)업체 아이레보와 손을 잡고 스마트폰으로 출입할 수 있는 ‘모바일 키’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유심(USIM·가입자식별장치) 카드에 출입 정보를 저장해 무선으로 도어락 장치와 인증 과정을 거쳐 문을 여는 방식이다. 집주인이 가족·방문자 등 스마트폰으로 출입가능한 사람을 지정한다. 단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만 이용 가능하다. 이 장치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누가, 언제 출입했는지 등의 이력을 알 수도 있다. 또 자녀가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 때마다 부모가 문자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소아비만·소아고혈압·성장장애도 ‘짠 밥상’ 때문?

최근 중·고생들이 라면·소시지 등 짠 가공식품에 많이 노출되면서 청소년기 나트륨 섭취가 늘고 있다. 12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2008년 기준 6~11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230mg으로 한국인 평균(2011년 기준 4791mg)의 67% 수준이었다. 중고생인 12~18세에는 4173mg까지 올랐다. 이처럼 청소년기 나트륨 섭취가 늘기 시작한 것은 단체 급식과 가공식품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짠 음식을 많이 먹다 보면 나트륨 뿐만 아니라 칼로리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아동·청소년의 혈압이 높아지고 소아 비만 위험도 커지며, 칼슘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中 상하이 황푸강, 떠내려온 죽은 돼지로 식수원 걱정

이달 초부터 중국 상하이 서쪽 쑹장 지역의 황푸강에 3000마리가 넘는 돼지 사체가 대거 떠내려와 인근 식수원이 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떠내려 온 돼지들의 사체는 황푸강 상류의 저장성 자싱시 지역의 양돈 농가에서 병사하거나 동사한 돼지를 소각 처리하지 않고 강에 무단 투기했기 때문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불안감이 커지자 상하이 시 당국은 “황푸강 취수원의 수질은 현재 정상 상태”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상당수의 돼지 사체가 강바닥에 가라앉아 부패하고 있을 것”이라며 “취수원의 안전하다는 당국의 발표를 어떻게 믿느냐” 등 불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초노령연금 부정수급자, 전년보다 2.5배 급증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기초노령연금의 자격이 없는데도 연금을 탔다가 걸린 사례가 5만 건에 달했다. 특히 2010년 1만 7045건, 2011년 1만 9292건에서 2012년 4만 8989건으로 늘어났다. 전년보다 2.5배나 급증한 수치다. 기초노령연금이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과 재산이 적은 하위 70%에 매월 일정액을 지급하는 연금이다. 최근 부정수급이 급증한 이유는 소득재산 기준을 초과해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도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했기 때문이라고.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