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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서울시, 월 9900원 독신女 방범서비스 마련
서울시가 혼자 사는 여성이 월 9900원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범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역 주민이 밤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여성을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여성안전 대책’을 6일 발표했다. 서울에서 전세 700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독신 여성은 앞으로 24시간 싱글 여성 홈 방범 서비스를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보안경비업체인 ADT캡스와 협약을 체결해 월 6만 4000만원인 이 서비스를 3000가구에 대폭 할인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 안에 설치된 무선 감지센서가 외부인 침입을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고 보안업체에 즉시 알린다. 서울시는 우선 저소득층 위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2015년에는 1만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밤 10시에서 새벽 1시사이에 귀가하는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심 귀가 스카우트’도 운영된다. 이들은 2인 1조로 한 팀을 이뤄 안심귀가 지원을 신청한 여성을 도보나 차량으로 집 앞까지 데려다준다.
 장거리 비행 시차 해결해 줄 ‘불빛샤워’ 등장
장시간비행으로 인한 시차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불빛샤워’장치가 개발됐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델타공항사는 시차로 고생하는 승객들을 위한 ‘불빛샤워’시제품을 만들어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TED콘퍼런스에서 공개했다. 이 장치를 빛을 내뿜는 대형 LED화면으로 둘러싸인 부스 형태로 만들어 졌다. 부스 안에서 햇빛의 효과를 내는 빛을 쬐며 ‘불빛샤워’를 하게 된다. 시차증은 장거리 비행으로 생긴 지역 간 시차 차이를 신체 리듬이 따라가지 못해 몸에 생기는 이상이다. 수면과 각성 주기를 비롯한 신체 생활 리듬이 현장의 낮과 밤 주기와 어긋나 발생하는 현상이다. 불빛샤워는 눈을 통해 뇌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몸의 생체 시계를 여행지 시간에 맞게 조절해 준다고 한다. 이 장치는 러셀 포스터 옥스퍼드대 신경과학과 교수의 ‘뇌 과학과 수면연구’를 토대로 개발됐다.
 중장년층 체형도 서구화…8년 전보다 다리 1㎝ 길어져
우리나라의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체형이 빠른 속도로 서구화되고 있다. 키는 커지고 다리가 길어졌지만 허리는 날씬해지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지난해 40~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신체를 측정한 결과 40~50대의 신장과 다리 길이는 늘고 체중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은 2004년 측정 시 평균 신장이 168.6㎝였는데 169.9㎝로, 다리 길이(발바닥에서 가랑이까지 길이)는 74.2㎝에서 75.2㎝로 각각 1.3㎝, 1.0㎝늘어났다. 몸무게는 70.9kg에서 70.0kg로 줄었다. 50대 남성은 평균 신장이 0.3㎝ 늘어난 166.1㎝였고 다리길이는 73.5㎝로 1㎝증가했다. 체중은 2.2kg 감소한 66.1kg이었다. 여성은 8년 전에 비해 40·50·60대 모두 평균키가 커졌다. 40대는 158.8㎝로 2.4㎝, 50대는 155.9㎝로 2.2㎝, 60대는 153.2㎝로 1.3㎝ 커졌다. 평균 체중은 40대 57.7kg, 50대 57.6kg, 60대 58.1kg로 0.1~0.4kg 줄었다.
흐린뉴스
분유값 2년만에 최고치 기록
분유 선물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각) 뉴질랜드 유제품 수출회사인 폰테라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분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3%오른 t당 434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9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올 들어서만 36% 올랐다. 6월 인도분 역시 전 거래일 보다 17.3% 올랐다. 분유 값이 급등한 이유는 뉴질랜드의 가뭄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 분유 및 원료 공급의 70~80%를 차지하는 나라. 하지만 2개월 연속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뉴질랜드 북부에서 발생한 이상 고온과 가뭄으로 가축의 신경이 날카로워지면서 우유 생산이 줄어들었다. 뉴질랜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유제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뉴질랜드 기상청은 “3월 중순쯤에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좌번호 적힌 명함 돌린 선생님…물의 빚자 사표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가 적힌 명함을 반 학생들에게 나눠준 중학교 담임교사가 사표를 내자 학교 측이 이를 수리했다. 충북 청주 시내 모 중학교는 6일 학생들에게 계좌번호 등이 적혀있는 명함을 나눠준 기간제 교사 K모씨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K 교사는 개학 첫날인 지난 4일 오후 3시 20분쯤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려던 자신의 반 학생 35명에게 일일이 계좌번호가 새겨진 명함을 2장씩 나눠줬다. 권 교사는 “무슨 일이 있으면 명함을 보고 연락하라”고 말했다. 명함에는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도 적혀 있었고, 학교 이름과 직위는 적혀있지 않았다. 명함을 받은 일부 학부모가 ‘계좌번호가 적힌 명함을 돌린 이유가 뭐냐’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권 교사는 학교 측에 “가정통신문을 작성해 가정에 발송할 일이지만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학원 강사 때부터 쓰던 명함을 그대로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학교에 사표를 냈다.
 소금 많이 먹으면 면역난치病 위험 첫 확인
소금을 많이 먹으면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수염 같은 난치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두 면역 시스템이 우리 몸을 적으로 착각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自家免疫疾患)이다. 소금이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버드 의대와 예일 의대, MIT 등으로 이뤄진 국제 공동 연구진은 7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 3편의 논문을 동시에 발표했다. 실험 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소금이 면역세포인 TH17세포를 증가시켜 자가면역질환을 촉발하고 그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동일한 결론이다. 연구는 ‘패스트푸드를 즐기면 혈관에서 염증 반응이 증가한다’는 다른 연구자들의 논문이 계기가 됐다. 염증 반응은 상처가 나거나 외부에서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나타나는 인체의 면역 반응이다. 염증 반응이 지나치면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공격하게 된다. 연구진은 우선 배양접시 수준에서 이 가설을 검증했다. 소금 농도가 높아지자 배양 접시 속에서는 TH17세포가 급격하게 분화돼 보통의 면역세포 배양액보다 10배나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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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