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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서울시, 일자리 21만개 만든다
서울시가 올해 ‘일자리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난해(3885억 원)보다 8.9% 많은 4231억 원을 투입해 올해 일자리 2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5일 밝혔다. 공공근로, 복지 등 공공 일자리를 9만 3928개 만들고 창업지원과 취업알선 등을 통해 민간 일자리 11만 5152개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예비비 210억 원을 투입해 ‘서울형 뉴딜 일자리’ 4002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는 시민생활과 시 사업에 연계된 공공 일자리로 4∼9개월씩 운영되며 단기 임시직으로 끝나지 않고 민간기업으로 취업 연계가 가능하도록 교육과 훈련에 역점을 두는 게 특징이다. 또한 청년 미취업자가 국가기간·전략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2년간 1인당 월 27만 5000원을 지원하게 된다.
해외서 봉사활동 1만명 넘어서
한국 정부의 해외봉사단원 누적 파견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5일 10명의 봉사단원이 출국하면 총 해외봉사단원 수가 1만9명이 된다고 밝혔다. KOICA는 1990년 네팔,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처음으로 44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한 이후 23년 만에 해외봉사단원이 1만명을 넘어서는 것이라면서 총 파견국가는 65개국이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원은 1612명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교육이 54.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보건 14.1%, 농림수산 11.6%, 산업에너지 10.5%, 공공행정 8.4%가 뒤를 이었다. 상위 5대 직종은 컴퓨터교육(26.7%), 한국어교육(25.2%), 간호(11.5%), 유아교육(7.9%), 태권도(7.0%) 등이다.
익명의 독지가, 보성군장학재단에 2억 기부
전남 보성군에 또다시 지역인재 육성을 염원하는 기부 천사의 손길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보성군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익명으로 장학기금 3억 원을 기부한 독지가가 올해도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며 2억 원을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이 독지가는 기부모금 계좌에 2억 원을 송금한 뒤 별도 채널의 유선을 통해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장학기금 기부 의사를 전했다. 또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쓰이기를 바란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아무런 조건 없이 개인이 5억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것은 지역 교육발전에 대한 순수한 염원과 애향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 익명의 기부천사를 비롯한 모든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뜻이 퇴색되지 않도록 보성군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흐린 뉴스
전자감시 인권위 신고 5년새 4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가 발달하면서 이들 기기를 이용해 근로자들을 감시하는 사례가 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이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하는 사례도 급증 추세다. 국가인권위가 최근 발간한 ‘스마트기기에 의한 노동감시 관련 위원회 진정 및 상담 사례 통계 분석 보고’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ㆍ분석된 노동감시 관련 사례는 모두 663건에 달한다. 이들 사례는 근로자 동의 없이 설치된 CCTV를 통해 근로자의 사생활이 그대로 드러나거나 지문 등 생체 정보가 사측에 저장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인권위에 접수된 감시 사례는 지난해만 보더라도 169건으로 2007년(42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2007년 인권위가 근로자 인권침해를 보호하기 위해 법률 개선을 노동부에 권고했지만 수용되지 않았고 이후 침해 상담ㆍ진정 건수는 크게 늘었다.
서울시, 보조금 부풀려 청구한 어린이집 287곳 적발
서울시는 지난해 시내 어린이집 4505곳을 점검하고 보조금을 부풀려 청구한 어린이집 287곳을 적발해 8억 1000여만 원을 환수했다. 시는 정부의 무상보육정책 시행으로 어린이집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보조금 허위 청구로 적발된 어린이집이 1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어린이집 가운데에는 같은 대표자가 어린이집을 2개 이상 운영하거나 아동과 교사를 허위로 등록해 보조금을 부풀리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이들 어린이집 가운데 100곳에 운영정지와 과징금 처분을, 원장 115명과 교사에게는 자격정지나 취소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는 또 이번 점검에서 재무회계기준 위반 214건을 비롯해 아동 수 허위 등록 104건과 급식관리 부실 103건 등 규정 위반 사례 631건을 적발했다.
프로농구도 승부조작
남자프로농구 현역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소환을 앞두고 있어 프로농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경기도 의정부지검 형사 5부는 최근 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C씨를 구속하고 현직 프로농구 사령탑인 K 감독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프로농구 승부 조작은 2년 전 무렵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감독은 3000여만 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지검은 C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K 감독을 소환하고 추가 관련자가 드러나는 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K 감독에 대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내 4대 프로 스포츠가 모두 승부조작의 오명을 뒤집어쓰는 셈이다. 또한 K 감독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4대 프로 스포츠에서 감독이 직접 승부조작을 시도한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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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