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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생 남아 21% ‘평생 독신’ 될 수도
우리나라 남자 5명 중 1명은 결혼을 못해 보고 사망하며 결혼을 하더라도 4명중 1명은 이혼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통계청은 27일 ‘혼인상태 생명표’ 자료를 통해 “2010년 남자 출생아 가운데 20.9%, 여자 출생아 가운데 15.1%가 미혼인 상태로 생을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여자의 미혼 사망률이 더 낮은 이유는 남자보다 여자가 적어서 상대적으로 여자의 결혼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는 통계청이 사망자들의 결혼 여부 및 전체 인구의 이혼 여부를 조사해 2010 신생아에게 적용해 예측한 것이다. 미혼 상태에서 사망할 확률은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2000년 15.1%에서 2010년 20.9%로, 여자는 같은 기간 9.1%에서 15.1%로 올라갔다. 살아서 배우자의 상을 치르는 확률은 남자 17.3%, 여자 61.7% 였다. 여자의 기대수명이 긴 상태에서 남자가 연상인 부부가 많기 때문이다. 이혼확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남자는 25.1%, 여자는 24.7%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과 비교해 각각 3%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택시할증 시작 시각이 밤 12시에서 밤 10시로 2시간 당겨지고 ‘주말할증 제도’도 도입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8일 ‘택시 산업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택시 산업 발전 종합 대책안’을 공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밤 12시부터 오전 4시인 택시 요즘 할증 시간을 밤 10시부터 오전 4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말에는 온종일 할증 요금을 적용하는 ‘주말 할증 제도’를 도입해 평일보다 요금을 더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항공기처럼 연료가격에 따라 요금을 조정하는 ‘유류할증제’ 도입도 검토대상이다. 이런 대책이 그대로 실시될 경우 택시 요금이 대폭 인상되는 결과가 예상된다.

 

스위스 총격사건…10명 사상
스위스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0여 명이 사상했다. 현지시간 27일 오전 스위스 루체른 주 한 공장 구내식당에서 총격사건으로 1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루체른 주 서부에 있는 한 목재 가공업체에서 일어난 이 사건으로 모두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가운데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도 사망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치명적인 상태이며 헬기로 병원에 후송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망한 용의자는 휴식시간에 구내식당에 들어가 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러나 총을 쏜 이유 등은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용카드 발급 장수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2년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1억 1623만장으로 전년 말 1억 2214만장에 비해 4.8% 줄었다.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경제 활동인구 1인당 4.9장에서 4.5장으로, 국민 1인당 2.5장에서 2.3장으로 각각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신용카드 불법모집 근절대책 영향으로 향후 발급장수는 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 장수는 지난해 12월 말 8789만장으로 전년 말 8464만장보다 3.8% 늘었다. 지난해 전업카드사 순이익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난 ‘2012년 신용카드 영업실적’을 통해 국내 7개 전업카드사 순이익이 1조 3026억원으로 2011년(1조 5262억원)보다 2206억원(-14.5%) 줄었다고 밝혔다.

 

 

항생제 듣지 않는 ‘수퍼박테이라’ 정복길 열려
세균(박테리아)에 기생하는 원시적인 바이러스가 세균의 면역 유전자를 훔쳐 이를 세균을 죽이는 데 역이용하는 현상이 최초로 관찰됐다. 적의 칼로 적을 죽이는 셈으로,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 세균의 수퍼박테리아를 정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 의대와 터프츠대 공동연구진은 과학저널 네이처 28일자에 세균을 숙주로 삼는 박테리오파지(이하 파지)가 세균과 같은 면역 체계를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파지는 세균을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의 총칭이다. 지구상 세균의 10배나 될 정도로 숫자가 많다. 연구진은 인도에서 창궐하는 콜레라균에서 파지를 추출, 그 DNA를 분석했다. 그런데 뜻밖에서 피지의 DNA에서 박테리아가 갖고 있는 면역 유전자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돌연변이를 통해 항생제 내성을 갖게 된 수퍼박테리아를 잡는 길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24년 日 교과서도 ‘독도는 조선땅’ 명시
일본이 1905년 2월 33일 시네마현 고시를 통해 독도를 강제 편입했지만, 자국 학생들에게는 독도가 조선 땅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가르쳤다는 증거가 나왔다. 한일문화연구소장인 김문길 부산외대 명예교수는 “1924년 10월 1일 발간한 일본 중등학교 교과서가 ‘독도는 조선땅’이라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며 이 교과서를 27일 언론에 공개했다. 일본 메이지서원이 펴낸 교과서에는 러일전쟁 당시 전투 상활을 담을 지도 ‘일본해해전도’가 실려 있다. 지도는 1905년 5월 28일 오전 10시 일본 제4함선이 전투를 지휘했다는 설명과 함께 지명을 소개하는 색인란에 죽도(독도)가 조선에 속한다고 표시하고 있다. 일본은 1905년 2월 22일 러일전쟁 과정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강제 병합하고 죽도(일본명 다케시마)라 명명했다. 김 교수는 “독도를 조선땅으로 명시한 일본 교과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