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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25년간 차곡차곡 모은 1억 ‘통큰 기부’
25년 동안 모은 1억원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한 50대 남성이 추운 날씨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기부자는 현대중공업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는 박우현(57)씨. 그가 이번에 쾌척한 기부액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5천만원,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5천만원 등 총 1억원이다. 또한 지난 2011년 7월에는 300여만원을 들여 고향 마을 노인 40명에게 경남 거제 관광을 도왔다. 한 언론 매체와의 성금 기탁과 관련한 질문에 “소문낼 일이 아니다”라며 인터뷰도 사양했다. 대신 “주위 사람들의 배려와 관심이 없었다면 나 역시 행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성금을 냈다. 앞으로도 남에게 힘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고.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여의도 육교 생긴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과 여의도 사이가 더욱 가까워진다. 서울 동작구가 2016년까지 노량진 수산시장과 여의도를 잇는 보도 육교를 설치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여의도 샛강을 가로지르는 육교는 보행자길과 자전거도로로 구성되며 폭 5m, 길이 380m다. 다리 중간 한강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계단도 설치돼 한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쉽게 노량진 수산시장을 오갈 수 있게 된다. 또한 다리에서 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될 예정.
 국내 연구진, 치매 원인 정확히 규명
고령화로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치매 발병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내 관심을 끈다. 신연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공학연구소 겸임연구원(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교수)과 이남기 포스텍 시스템생명공학부 교수, 권대혁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뇌 신경세포에 존재하는 물질인 ‘알파시뉴클린’ 단백질이 응집하면서 뇌의 활성화를 방해해 치매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신연균 겸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 초기 단계인 만큼 이를 실제 치료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 1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흐린 뉴스
벨기에 공항서 5천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 도난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5천만달러(약 540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무장 괴한 8명이 공항 보안 펜스를 뚤고 침입해 스위스 국적 항공기에 실으려던 다이아몬드를 강탈했다. 브뤼셀 검찰 대변인은 19일 성명을 통해 “무장 괴한들이 승용차 2대에 나눠 탄 채 칩입했으며 곧바로 비행기로 다가가 수 분만에 다이아몬드를 훔쳐 사라졌다”고 밝혔다. 사라진 다이아몬드는 무게가 10kg에 달하며 120개 자루에 나뉘어 담겨 있었다.
오늘 중부권 택시 ‘운휴’…운행 중단률 20.7%에 그쳐
전국 택시 3만여대가 택시의 대중교통 법제화를 요구하며 20일 오전 5시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참여율이 저조해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 대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운행을 중단한 택시는 모두 3만1730대로 운행중단 참여율은 20.7%에 그쳤다. 한편 택시노조 관계자는 "2월 임시국회 회기 중 택시법이 재의결되지 않으면 전국 택시 25만대가 상경 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정부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일차적으로 매일 밤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운행을 중단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대사증후군 10년새 2배↑
최근 10년 동안 한국 청소년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두 배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와 미국 테네시대학 리구오리 교수의 공동 연구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12~19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발병률을 확인한 결과 1998년 4%에서 10년 사이 7.8%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당 상승, 중성지방 상승, 혈압 상승, 좋은 콜레스테롤 저하 중 세 가지 이상 증상이 있으면 해당된다. 임수 교수는 “청소년 대사증후군은 고지방, 고칼로리성의 서구식 식습관과 인터넷 및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신체 활동량의 감소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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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