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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스위스 로잔공대, 자기 손처럼 느끼는 인공손 개발실제 손처럼 감각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는 일명 ‘바이오닉 핸드’가 이르면 올 하반기에 사상 최초로 인간에게 이식된다. 실베스트로 미체라 스위스 로잔공대(EPFL) 신경엔지니어링연구소장은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미과학증진협회(AAAS) 연례총회에 참석해 실제 손과 흡사한 감각기능을 갖춘 인공 손을 20대 이탈리아 남성에게 이식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로 개발된 인공 손은 인간의 팔에 있는 주요 신경 두 부분에 전극을 달아 이를 통해 뇌로 연결되는 신경에 직접 부착된다. 인공 손을 이식받은 환자들은 손가락 끝과 손바닥, 손목 등에 달린 40개의 감각 센서를 통해 실제와 같은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기존의 인공 손은 뇌의 신호에 따라 움직일 수는 있었지만 감각까지 느낄 수는 없어 환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서울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1년 새 70.8% 증가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전년보다 70.8%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1만 5930대로 2011년 9328대보다 6602대(70.8%) 늘었다. 특히 연료비 부담이 높은 택시, 렌터카 등 사업용 승용차가 599대로 크게 늘어 타 차종에 비해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증가한 이유로 차량 출고 가격은 높지만 개별소비세, 혼잡통행료, 공영주차장 사용료 등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일반 차량보다 연비가 높고,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 경제성이 높은 것이 증가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81세 정태은 옹 방통대 최고령 졸업방송통신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를 다닌 정태은(81)옹이 최고령으로 졸업한다고 19일 밝혔다. 정옹은 일제시대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렵게 중학교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이 일어나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이후 공무원으로 일하며 10여년을 근무했으나 높은 학력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그는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70대에 고등학교에 입학해 정규과정을 마치고 지난 2008년 방통대에 입학했다. 정옹은 “처음 공부할 때 2시간 이상 계속 머리를 쓸 수 없어 힘들었다”며 “몇개월만 참자는 생각으로 버텼고 마지막 학기에 이르러 성취감으로 모든 고통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문화교양학과 2학년으로 편입할 예정인 그는 “건강이 허락되는 한 봉사와 공부로 여생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흐린 뉴스
어려워지는 ‘가난 탈출’소득 계층 간 이동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특히 빈곤층에서 탈출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한국복지패널 심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09년 5637가구를 분석한 결과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빈곤 탈출률은 2006년 35.4%, 2007년 33.2%, 2008년 31.1%, 2009년 31.3%로 낮아졌다. 남상호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빈곤 탈출률이 계속 떨어지는 것은 빈곤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보사연은 빈곤 기준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대로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전체 가구를 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로 규정했다. 빈곤층 가운데서도 맨 밑바닥에 있는 극빈층은 고착화 현상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장년 취업자 비중 ‘뚝’ 35년 만에 최악 고용한파 전체 취업자 중 경제활동의 허리역할을 담당하는 ‘핵심생산가능인구(25세∼49세)’의 비중이 지난해 3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핵심생산가능인구 자체가 감소한 탓도 있지만 경기침체로 대졸자의 구직난이 심해진 것 등이 취업자 감소를 초래했다. 최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12년 핵심생산가능인구의 취업자는 1474만 1000명으로 전체 취업자(2468만 1000명) 중 59.7%를 차지했다. 이는 1976년 58.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핵심생산가능인구의 취업자 비중이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78년(59.9%) 이후 35년 만이다. 이 연령대 인구의 활동이 저하되면 경제는 활력을 잃게 되고 성장잠재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4000만원 받고 축제 개최권 넘긴 대학 학생회장대학 축제 및 각종 행사 수주를 대가로 뒷돈이 오간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공연 전문 기획사 A엔터테인먼트 대표 J모(31)씨 등 3명을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L모(27)씨 등 서울, 경기 지역 6개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7명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J씨 등은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L씨에게 3차례에 걸쳐 4000여만원을 주는 등 총학생회장 등에게 21회에 걸쳐 1억여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엔터테인먼트는 수도권 30여개 대학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대동제 등의 행사를 전담하면서 3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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