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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대법 “항공마일리지 혜택 일방적 축소 안돼…회원에 돌려줘야”
신용카드 회원들이 항공사 마일리지 혜택을 놓고 6년간 카드사와 벌여온 소송에서 최종 승리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아시아나클럽 마스터카드 계약자 108명이 ‘당초 계약한 적립률대로 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하라’며 한국 씨티은행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카드 회원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마일리지 적립률을 바꾼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번 판결이 이동통신사, 은행 등 일방적인 마일리지 축소에 대해 진행 중인 집단소송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국서 초유의 반북(反北) 시위 확산
북한의 3차 핵실험에 항의하는 중국인들의 시위가 중국 동북 지역에서 시작, 남방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반북 여론이 시위 형태로 공개 표출되는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해외 반중 인터넷매체 보쉰 등은 “지난 16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북한 영사관 앞에 선양, 푸순, 단둥 등지에서 온 네티즌들이 모여 북한 핵실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동북 3성 코앞에서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가 더 강경한 경제·군사 제재를 해야 하며, 중국도 북한에 대한 원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날 남방인 광둥성 광저우 시내에서도 인권 운동가 등 7~8명이 북한 핵실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흡연율 0% 만든 ‘괴짜회사’
국내 여행업계의 한 회사가 직원 ‘흡연율 0%’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매일경제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여행박사 신창연 대표는 “관광객을 모셔야 하는데 입에서 담배 냄새가 나고 담배를 피운다고 자리를 비우는 것은 여행업 종사자로 기본이 안된 것”이라며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 대표는 팀원 중 한 명이라도 담배를 피우면 팀원 전체가 불이익을 받도록 한 ‘연좌제’와 흡연율 0%가 되면 전 직원에게 단체상해보험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통해 210여명 전 직원 금연에 성공했다.
흐린뉴스
러시아 운석 폭발력,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3배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16일 성명을 통해 “15일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의 폭발력은 약 500kt(킬로톤·TNT폭약 100t의 폭발력)으로 1945년 세계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터진 원폭의 33배”라며 “100년에 한 번 정도 있는 현상”이라고 밝혔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히로시마 원폭의 폭발력은 15kt으로 지상 580m에서 폭발이 일어났었다.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6km 내 모든 것이 완전히 파괴됐으며, 7만명이 그 즉시 사망했다. 이번 운석의 폭발력은 그보다 훨씬 더 컸지만 성층권에 속하는 지상 24km의 높이에서 폭발했기 때문에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아파트 4000채의 유리창이 깨졌고, 아파트 주민 약 1200명이 깨진 유리창 파편에 부상당한 것 외에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마트서 카드 무이자할부 안 된다
18일부터 대형마트에서 대부분의 신용카드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 5개 주요 카드사는 이날 생활편의 업종에 대한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BC카드와 KB국민카드도 이달 말부터 할부 이벤트를 종료할 계획이다. 백화점에서도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끝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18일부터 KB·BC카드를 뺀 나머지 카드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현대백화점에서는 18일부터 신한·외환카드가, 다음달부터 BC·KB·우리카드가 차례로 무이자 할부 서비스 제공을 종료한다. 씨티카드도 다음달 말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휘발유값 2주 연속 상승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의 평균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월 둘째 주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주보다 L당 17.53원 오른 1940.17원을 나타냈다고 17일 밝혔다. 2월 첫째 주 주간 기준으로 넉달만에 오름세로 돌아서고 나서 2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L당 11.07원 오른 1757.20원을 나타내며 2주 연속 올랐다. 이같은 기름 값 강세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유사가 주유소와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도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koseor@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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