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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뉴스 캡처 화면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 나로호(KSLV-1)가 세 번의 도전 끝에 30일 발사에 성공했다.
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이륙한 나로호는 발사 54초 후 음속을 돌파한데 이어 215초 후에는 예정대로 위성덮개(페어링) 분리에 성공했다. 이어 229초 후 1단(하단) 엔진이 멈췄고 232초 뒤 1단이 떨어져 나갔다. 발사 후 395초 시점에서 나로호는 2단(상단) 고체연료를 점화, 목표 궤도에 들어섰다. 발사 약 9분(540초)뒤 쯤 마침내 위성을 분리해 위성을 정상 궤도에 진입시켰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0일 오후 5시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 을 통해 “나로호가 위성 궤도에 진입했다”며 나로호 발사 성공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이 장관은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한 단계 발전을 이륙했다”며 “이날의 감격을 발판으로 삼아 2020년에는 우리기술로 우주에 갈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로호 발사 관계자는 “발사 약 2시간 뒤인 오후 6시쯤 노르웨이 트롬소 수신국이 나로과학위성의 전파 신호를 잡으면 일단 위성이 정상 작동하면서 제대로 궤도를 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로과학위성의 성공 여부는 31일(내일) 새벽쯤에야 확인 가능하다. 발사 12∼13시간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위성 신호를 탐지하고 위성과 교신에 성공하면 나로호의 성공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 단계까지 이상이 없다면 우리나라는 자체 개발한 우주발사체를 자국 발사대에서 쏘아올려 위성 궤도에 진입시킨 이른바 ‘스페이스(우주) 클럽’에 들게 된다. 이럴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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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