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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한화, 비정규직 2043명 정규직으로 전환
한화그룹이 비정규직 직원 2043명을 3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다. 10대 그룹 가운데 비정규직을 대거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비정규직 해소에 관심이 많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것이다. 전환 대상은 호텔·리조트 서비스 인력, 백화점 판매사원, 고객상담사 등으로, 상시적이면서 지속적인 직무에 종사하는 계약직 직원이다. 이 가운데 여성이 약 60%인 1200여명에 달한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들은 복리 후생, 정년 보장, 승진 기회를 보장받는다. 한화그룹은 이번 조치로 3월 이후 비정규직 직원이 5000여명에서 3000여명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메르켈 “독일, 나치 범죄에 영원한 책임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아돌프 히틀러의 권력 장악 80주년을 며칠 앞두고 “독일인은 2차대전과 홀로코스트 등 나치 범죄에 대해 ‘영원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디벨트지가 26일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자신의 사이트에 올린 팟캐스트를 통해 “당연히 우리는 나치의 각종 범죄, 2차대전 희생자들, 홀로코스트에 대해 영원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의 또 다른 주범이었던 일본은 정반대 행보를 걷고 있다. 집권 한 달을 맞은 일본 자민당 아베 신조 총리의 핵심 공약에는 고노담화·무라야마담화 등 역사 반성에 대한 수정,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 공무원 상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의 국가행사 승격 등 극우적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특히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담화’ 수정에 대해서도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
블룸버그 뉴욕시장, 모교에 40여년 걸쳐 1조원 기부
마이클 블룸버그(72) 뉴욕 시장이 27일 자신의 모교인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에 3억5000만달러(약3800억원)를 기부해 총 기부액이 11억달러(약 1조700억원)를 넘었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단일 대학에 10억달러 이상을 기부한 인사는 블룸버그 시장이 최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은 성명을 통해 블룸버그가 40년간 매년 거액을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 창의적인 혁신가들과 어울리다 보면 마치 천국에 온 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1964년 졸업과 함께 모교에 첫 기부를 했으며, 첫 기부액은 단돈 5달러였다.
흐린뉴스
다보스포럼의 경고 “기후변화로 뉴욕 물에 잠긴다”
27일(현지시각) 폐막한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에서 “기후변화로 더욱더 고약해질 날씨가 엄청난 경제적 격변을 일으킬 것”이란 미래 전망이 나왔다. 조선일보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포럼에서 지난해 가을 미국 동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허리케인 ‘샌디’를 언급하며 “지금부터 30년 후 뉴욕이 ‘수중도시’가 안 되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발리 나스르 미 존스 홉킨스대 교수는 “(기후변화로) 많은 나라가 물 부족에 시달리면서 물이 ‘새로운 석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럼에서는 또 “15년 안에 무인자동차가 대중화 될 것” “50년 뒤에는 뇌가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고, 치매 등 뇌의 손상된 부위를 치료할 수 있을 것”이란 미래 예측도 나왔다.
수도권 341만명, 1시간 이상 소요 장거리 출퇴근
10년새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1시간 이상 장거리 통근하는 사람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근로자 통근 동향을 조사한 결과 1시간 이상 장거리 통근 근로자는 2000년에 비해 서울 25만명, 인천 7만명, 경기 45만명이 늘었다. 인천·경기도에서 서울로 가는 근로자는 총 124만명,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가는 사람은 217만명에 달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근로자 4명 중 1명이 1시간 이상 장거리 통근을 하며 수많은 기회비용을 치르고 있는 셈. 이런 가운데 국회가 지난 1일 관련 예산 100억원을 통과시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인천·경기를 지하로 연결하는 GTX가 완공되면 경기도 동탄에서 서울 삼성까지 18분, 삼성에서 고양 킨텍스까지 22분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이 1시간 이내로 연결된다.
건보공단, 건보료로 배드민턴 실업팀? 운영비만 年 5억
문화체육관광부가 60개 공공기관에 운동부(실업팀)를 만들어 운영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실업팀 창설 대상에는 국민들이 내는 보험료로 운영되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대한적십자사 등과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등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배드민턴 실업팀 창단 경제성 평가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긴급 입찰공고했다. 건보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배드민턴 실업팀의 연간 유지비용은 선수, 감독 스카우트 등 초기비용을 제외하고 4억~5억원에 달한다. 노조 관계자는 “실업팀을 만들어 좋은 성적을 내려면 유능한 선수·감독들을 스카우트해야 하는데 공기업에 무슨 돈이 있어 가능하겠냐”며 “국민들의 보험료를 엉뚱한데 쓴다는 지적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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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