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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인도·자전거길·공원…청주에 첫 선진국형 ‘완전도로’ 조성
충북 청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선진국형 ‘완전도로(Complete Streets)’를 조성한다. 완전도로는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자동차가 함께 어울리는 도로를 말한다. 자동차에 빼앗긴 도로를 사람에게 되찾아준다는 의미다. 계획에 따르면 청주시는 오는 9월까지 흥덕구 분평동 주공1·2단지 부근 무심서로~제1순환로~분평동 주민센터 간 1km 구간에 10억원을 들여 완전도로를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4차로 도로를 2차로로 줄이고, 나머지 공간에 자전거도로와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감속을 유도하기 위해 도로 형태도 S자처럼 꾸불꾸불하게 만들고 인근아파트 단지와 연계시켜 미적인 효과도 거두기로 했다.
대통령 취임식 모두 중소기업에 맡겨
다음달 25일 열리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의 기획·연출 등 모든 실무를 중소기업들이 맡기로 했다.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은 “과거 대기업에 맡겨왔던 관행을 깨고 새 정부가 지향하는 취지에 맞게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쟁 참여 기회를 부여했다”며 “그 결과 중소기업 ‘연하나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17대 대통령 취임식은 제일기획이, 16대 땐 LG애드가 주관했었다. 본래 이번에도 대기업 계열 기획사들이 취임식 준비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박 당선인이 ‘취임식은 중소기업이 맡아 하면 안 되느냐’는 의견을 피력해 이같이 결정됐다는 것. 한편, 대통령직인수위는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단계적으로 경제개발 협력기구 개발원조위원회(OECD) 평균인 GNI(국민총소득) 대비 0.31%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우리 청년들을 프로젝트 매니저로 수혜국에 파견해 5년간 최소 1만명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첫 ‘술없는 신입생 OT’ 무사히 끝마쳐
서울대에서 합숙 오리엔테이션(OT)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술 없는 신입생 합숙 OT’가 열렸다. 조선일보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신입생 700여명은 지난 17~19일 강원도 평창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2박3일의 ‘술없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무사히 마쳤다. 술 대신 음료수와 과자 가루를 섞은 ‘무알코올 의리주’가 등장했고, 한 달 전부터 선배 멘토가 준비한 게임이 계속됐다. 신입생들은 “술 한 방울 마시지 않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는 1990년대 초반 단과대학별로 합숙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된 이래 술이 빠진 적이 없었다. 2009년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자료집에 ‘폭탄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흐린뉴스
日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서 기준치 2540배 ‘세슘물고기’
3·11 대지진 이후 방사선 누출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어류에서 허용 기준치의 2500배가 넘는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됐다. 일본 도쿄(東京)신문은 20일 “도쿄전력이 사고 원전인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해역에서 검사 목적으로 잡은 개볼락을 조사한 결과 1kg당 25만40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정한 일반 식품 기준치(1kg당 100베크렐)의 2540배이다. 이 어류 1kg을 먹으면 4밀리시버트의 내부 피폭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연간 피폭 허용 기준치(1밀리시버트)의 4배에 달한다.
음식 폐수 저장탱크 한계 ‘2월 대란’ 예고
최근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 인상을 놓고 서울 자치구와 민간 업체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음식 쓰레기 폐수(음폐수)가 민간 업체들의 임시 저장 탱크에 고스란히 쌓이고 있다. 2월 중순쯤이면 탱크 용량이 다 차버려 ‘2차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 우리나라는 1993년 가입한 ‘런던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음식 쓰레기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됐다. 이에 따라 음폐수 발생량의 70.7%(2011년 말 기준)를 바다에 투기했던 민간 업체들이 음폐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현재 수도권 음폐수 처리 민간 업체 75곳 중 40여곳은 음폐수를 속수무책으로 임시 저장탱크에 쌓아 놓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는 종전 바다에 버리던 음폐수를 퇴비화 처리하거나 폐수 처리 위탁 업체에 맡기고 있다. 한편에선 정부와 지자체의 안이한 태도가 이같은 ‘음폐수 대란’을 키운 것이란 지적도 일고 있다.
서남대 출신 의사 134명 퇴출위기
교육과학기술부가 ‘의대 부실 운영’을 이유로 서남대 의대 졸업생 134명의 학위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남대 출신 의사들은 퇴출 위기에 몰렸다.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전북 남원시와 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4년제 서남대를 특별감사한 결과 의대가 임상실습 과정에서 학점을 부당하게 주는 등 부실하게 운영됐다고 20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서남대는 부속병원에서 54개 과목의 임상실습 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보고했으나, 실제 병원에 외래 입원 환자가 없거나 부족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없었다. 대학은 이처럼 실습 과목 학점 최소 이수시간도 채우지 못한 의대생 148명에게 1626학점을 주고, 이 중 134명은 의학사 학위로 졸업시키는 등 부실 운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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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