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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스피드DNA’가 한국기업 경쟁력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가 한국기업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선일보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대 경제학연구과의 요시카와 료조 특임연구원은 “빠른 속도야 말로 디지털 시대 글로벌 경쟁에서 가장 요구되는 능력”이라며 과거 일본에 크게 뒤쳐졌던 한국의 IT산업이 일본을 앞지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는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는 반면, 일본에는 ‘100리 길도 99기를 가야 반’이라는 속담이 있다”면서 “‘어찌됐든 시작이 중요하다’는 한국인의 발상이 요즘 같은 시대에 유리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의 경영자는 ‘무모한 투자’를 두려워 하고, 한국의 경영자는 ‘선견지명’을 선택한다”며 한국인의 도전정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올겨울 따뜻” 예보에 천연가스 값 ‘뚝’
10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던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하락하고 있다.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1월 중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거란 예보가 나왔기 때문이다. 작년 4월까지 천연가스 가격은 공급량 증가 여파로 10년 만에 최저치인 1MBtu(천연가스 단위·1백만파운드 물의 온도를 1℉만큼 올릴 수 있는 열량)당 1달러 선까지 하락했었다. 그러나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다시 상승세를 탄 천연가스 가격은 작년 한해 동안 16.2% 올랐다. 그런데 미국에서 “올해 1월 중 미국 동부와 중서부지역에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가격이 다시 뚝 떨어졌다.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천연가스 선물 3월 인도분 가격은 1MBtu당 3.29달러로, 작년 10월 21일(1MBtu당 4.05달러)와 비교하면 3개월여만에 약 18% 내렸다.
LH, 올해 실버사원 1천명 늘려 3천명 뽑기로
국내 최대 공기업인 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실버 사원을 종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대폭 늘리고 근무 기간도 종전 6개월에서 7개월로 한 달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 60세 이상 은퇴 고령자에 해당하는 LH 실버사원은 임대아파트 관리 업무를 맡는다. 지난해 2000명 모집 공채에 1만9000명이 몰리는 등 2010년 도입 이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실버 사원은 오는 17일쯤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LH는 지난해 500명을 뽑았던 청년인턴도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신입사원도 지난해(500명) 이상을 뽑을 계획이다.
흐린뉴스
유명인 목숨 끊은 2개월 간 600명이 뒤 이어
유명인의 자살 사건이 발생한 뒤 2개월 동안 자살자가 평소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인 하규섭 국립서울병원장은 통계청 자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유명 연예인 5명이 자살한 뒤 2개월간 자살자는 평균 2632명으로 2004년과 2006년 같은 기간 평균(2025명)보다 607명(30%) 많았다. 연예인 자살이 있은 후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은 경우도 많았다. 고(故) 최진실씨가 목을 매 자살한 2008년 10월에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197명, 11월에는 772명에 달했다. 이는 최진실씨 사망 전인 8월(437명), 9월(477명) 보다 각각 66.8%, 60% 많다.
한편, 유명인을 모방한 자살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공중파 TV드라마에서 ‘자살’ 스토리가 너무 많이 다뤄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근 종영한 MBC ‘빛과 그림자’ SBS ‘다섯손가락’ KBS ‘각시탈’ 등에서도 수면제 과다 복용, 권총 자살 등의 모습이 전파를 타는 등 대다수의 드라마에서 적어도 한명은 자살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것.
중국산 일부 완구에 기준 3만배 중금속
시중에 팔리는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 20개 중 1개에서 인체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특히 한 중국산 완구제품에서는 환경 기준의 3만배에 가까운 유해 중금속이 검출되기도 했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장난감·학용품 등 어린이용품 4000개를 대상으로 프탈레이트(플라스틱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물질)와 중금속 등 인체유해물질 15종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중 211개(5.3%)에서 환경 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프탈레이트는 장기간에 걸쳐 아이들의 몸속으로 들어갈 경우 신체 발달과 생식 기능 등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 대상 1360개 가운데 프탈레이트 환경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177개(13%)에 달했다.
‘오늘 난 아기 20년 뒤 살기 좋은 나라’ 스위스 1위·한국 19위
‘오늘 태어난 아기가 성인이 됐을 때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이 19위(7.25점)에 올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 영국 경제정보평가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최근 전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이같은 조사를 진행해 순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고, 호주,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국가는 ‘단일민족 국가’ ‘평화로운 민주주의 국가’라는 공통점을 보였다. 한국은 공동 16위인 미국·독일(7.38점)보다 아래지만 이탈리아(21위·7.21점), 일본(25위·7.08점), 중국(49위·5.99점)보다는 높은 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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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