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 Inside > 웨더 Inside > [날씨&뉴스]출입국자 年 5천만명 첫 돌파…청와대行 8000번 버스 폐지

맑은 뉴스

출입국자 年 5천만명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 출입국자가 사상 처음으로 5천만명을 돌파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2년 출입국자는 총 5032만2097명으로 2011년(4542만2910명)보다 10.8%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1112만9305명으로 2011년 대비 13.9%나 늘었다. 국적별로는 ▶일본(350만명) ▶중국(273만명) ▶미국(73만명) ▶대만(570만명) 순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히 관광·방문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883만명으로 2011에 비해 무려 19.5%(144만명) 증가했다”며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급증과 비자제도 간소화 등의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학자금 대출 금리 1%포인트 낮춰 2.9%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는 2.9%로 정해졌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13년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작년(3.9%)보다 1%포인트 낮은 2.9%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4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3%)을 고려하면 실질금리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부터 든든학자금 생활비 대출한도가 학기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증가돼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일반상환 학자금의 경우 연 200만원 내에서 생활비를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생긴다. 학자금 대출 신청은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이달 9일부터 오는 3월 25일까지 한국장학재단 웹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생활비 대출은 5월 27일까지 가능하다.

‘한류 1번지’ 명동, 화장품 판매원도 외국인이 대세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 소재 화장품 매장 판매원의 국적도 외국인으로 바뀌는 추세다. 더페이스샵, 잇츠스킨, 네이처리퍼블릭 등 주요 화장품 업체에 따르면 판매원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평균 60~70%를 차지한다. 많게는 90%에 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잇츠스킨 판매원 66명 중 6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중국과 일본 국적 소지자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명동 등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어, 특히 중국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판매원 수요가 급증하면서 직원들의 구성도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흐린 뉴스

청와대行 8000번 버스, 20억 적자 남기고 폐지

청와대가 기획하고 서울시가 지원했던 ‘청와대行 8000번 버스’가 지난 5일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개통한 지 4년 8개월만에 폐지됐다. 이 버스는 2008년 5월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와대가 기획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텅 비다시피 한 채로 다니며 하루 평균 승객이 130명이 채 안 됐다. 배차 간격이 10~20분였던 것도 한몫했던 것으로 보인다. 도시에서 운행 간격이 10분 이상 되면 시내버스 기능을 잃는다고 버스업계는 분석했다. 한 버스 회사 관계자는 “청와대까지 버스 타고 들어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며 “관광객 대부분은 걸어가거나 전세 버스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아시아계 최고 주당은 한국(?)…5개 민족 중 불명예 1위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 중 한국 민족이 가장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약물남용·정신건강청과 가톨릭의대 이해국 정신의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의 음주율과 과음률이 가장 높았다. 미국 거주 18세 이상 아시아계 미국인 89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지난 한 달간 한번이라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나’는 질문에 한국계 미국인은 51.8%가 ‘그렇다’고 답해 일본계(49.7%), 중국계(42%), 필리핀계(37.8%), 인도계(34%) 중 가장 높았다. 과음률 조사에서도 한국계는 24.6%가 ‘그렇다’고 답해 다른 아시아계 민족보다도 2~3배가량 높았다.

김태촌·황수관박사 죽음 이르게 한 패혈증, 매년 4만명 발생

황수관 박사와 김태촌 씨가 ‘패혈증’으로 사망함에 따라 최근 이 질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수관 박사는 간에 생긴 세균 농양이 온몸으로 퍼져 목숨을 잃었다. 며칠 전 사망한 김태촌씨도 2년전 폐렴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폐렴이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패혈증으로 죽었다. 패혈증은 피가 부패했다는 뜻으로 세균이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진 상태를 말한다. 이는 신체 일부가 세균에 감염된 후 제대로 치료되지 않게 되면 혈액으로 번져 발생한다. 맥박이 빨라지며, 호흡 수가 증가하면서 38℃ 이상의 고열이 난다. 백혈구 수치도 급격히 올라간다. 국내에서는 매년 3만5000~4만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한다. 면역력이 감소한 고령 인구가 늘면서 증가 추세에 있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