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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고교생 77% “中企라도 조건맞으면 취업”
고교생 10명 중 8명이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교생 2만41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건이 맞으면 중소기업에 취업하겠다’고 답한 고교생이 77.5%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 무조건 취업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4.2%에 그쳤다. 한편 ‘대학을 반드시 졸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고교생 50.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49.1%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대학에 입학하는 ‘선(先)취업·후(後)진학’ 관념이 최근 고교생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모스크바에 롯데월드 추진
롯데그룹이 모스크바 시청과 롯데월드 설립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롯데와 모스크바 현지 소식통이 27일 전했다. 총 1조원 투자 규모로 모스크바시가 사유지를 내주면 롯데건설이 롯데월드를 건설하는 조건이다. 모스크바 시내 인근을 롯데월드 후보지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현지 관계자는 “러시아 시내 공원에 있던 작은 놀이시설들이 대부분 철거돼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혈관, 뼈 형성 돕는 단백질 발견
울산과기대 나노생명화학공학부 서판길 교수팀이 혈관과 뼈의 형성을 돕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서 교수팀은 “‘DJ-1’단백질이 혈관 형성을 유도하고 뼈, 연골 등으로 분화가 가능한 ‘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DJ-1’단백질이 뼈와 혈관의 형성을 증가시켜 뼈의 재생을 촉진하는 것을 관찰했다. 서 교수는 “‘DJ-1’이 결핍되면 쥐가 골절 당했을 때 뼈의 재생도 늦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흐린 뉴스
전립선 암 급증, 남성 전체 암환자의 7% 차지
국내 전립선암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0년 암 진단을 받은 남성 10만3014명 가운데 전립선암 환자는 7848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7.6%를 차지했다. 통계가 시작됐던 1999년 전립선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8.5명이었다. 하지만 2010년 25.3명으로 2년새 12.6%나 증가했다. 국립암센터장은 “나이가 들면 장기에 병이 생기듯 전립선도 기능이 저하돼 암이 발생한다”며 “노령층이 늘어나면서 전립선암 발생률도 같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선 꾸준한 운동,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며, 동물성 고(高) 지방식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이른 한파에 채소값 ‘금값’
연이은 강추위로 채소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서울시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주요 농산물 대부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가까이 오른채 거래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당근은 20kg 한 상자가 7만9500원으로 지난해(2만3000원)보다 3.4배로 올랐다. 시금치는 4kg 한 상자가 1만4326원으로 지난해(7226원)보다 두 배로 급증했다. 이처럼 채소 가격이 급등한 것은 올 겨울 추위가 여느 때보다 빨리 찾아왔고 한파 또한 강해 전반적으로 채소 수확이 좋지 못한 때문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채소 주요 산지인 제주도 역시 추위 때문에 출하가 늦어지고 있다”며 “채소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성장률 4%→3%로 전망치 낮춰
27일 정부가 내놓은 ‘2013년 경제정책방향’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4%에서 3%로 1%포인트 낮아졌다. 정부의 3% 성장률 전망은 IMF의 3.6%나 한국은행의 3.2%보다 낮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3.0%와 같다. 한편 정부는 일자리 증가 규모가 올해 44만명에서 내년 32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물가는 2.7%, 경상수지는 300억달러 흑자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불투명한 대외 경제 환경을 고려해 이같이 낮출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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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