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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초등입학 5세? 중·고 1년 단축?
정부는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현행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거나 중·고등 재학 기간을 현재 6년에서 5년으로 1년 줄여 경제활동인구를 늘리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이 현재 3%대에서 장기적으로는 1%대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자구책이다.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방안을 골자로 한 ‘중장기전략 보고서’를 26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은 새 정부 인수위원회가 업무를 공식 시작하는 날이다. 정부는 고령도 기준을 현행 70세에서 75세로 상향해 노년인구를 생산에 투입하고,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앞당기거나 중·고교 학제를 현재보다 1년 줄여 노동시장 진입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반기문, 싸이와 ‘최고 유명 한국인’ 겨루는 동영상 선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유엔 출입기자단(UNCA)송년 만찬에서 가수 싸이와 함께 출연한 유머러스한 동영상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동영상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시작했다. 이어화면은 그 직후 유엔 직원 회의실로 넘어간다. 직원들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자리를 싸이에게 내준 반 총장을 다시 1위 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고민한다. 이는 반 총장이 최근 싸이를 만나 “싸이 때문에 내가 세계에서 둘째로 유명한 한국인으로 순위가 밀렸다”고 덕담한 것을 패러디한 것. 동영상 속 유엔직원들은 반 총장의 동영상을 만들기로 하고, 반 총장은 영화 ‘로키’의 주인공처럼 멋진 몸만들기에 열중한다. 반 총장은 믹 재거의 ‘스타트 미 업(Start me up)’이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이 장면을 영상에 담아 공개한다. 그러나 혹평을 받는다. 실망한 반 총장은 집으로 돌아가 손녀에게 그림책을 들고 동요를 불러주는데, 이 장면을 집시가 찍어 유튜브에 올린다. 엉뚱하게도 이 영상이 크게 인기를 끌어 반 총장은 다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자리를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프로골퍼’ 최나연, 1억원 기부
여자골프 최고 권위대회로 인정받는 US여자오픈에서 올해 우승한 최나연 선수가 20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신원)에서 1억원 기부를 약정,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 최나연 선수는 전국에서 197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최 선수는 대원외고 3학년이던 2005년 프로로 데뷔했다. 그때부터 고향인 경기도 오산 주민을 위해 상금의 일부를 기부하기 시작했고, 매년 어린이 환자 수술비와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을 기부해 왔다. 최근 모교인 성호초교에 7000만원이 넘는 교육비 지원 통장을 전달했고, 다문화 지원센터 컴퓨터실에 3000만원을 보태기도 했다. 그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사랑을 꼭 사회에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흐린뉴스
선거 끝나기 무섭게 소주·밀가루값 인상
대선이 끝나자마자 소주 밀가루 등 식탁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2일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8.19%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4년만에 오르는 것으로 참이슬과 참이슬클래식은 병당 888.90원에서 72.80원 오른 961.70원에 출고 된다. 소주인상은 지난 7월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5.82% 오르면서 수개월 전부터 예상돼 왔다. 제분업체 동아원도 21일부터 밀가루 출고가격을 평균 8.7% 인상한다. 업소용 중력1등급(20kg 기준)은 1만 6600원에서 1만 8150원으로 9.3%, 강력1등급은 1만 8250원에서 1만9390원으로 6.2% 오른다. 두부와 콩나물 가격도 인상된다. 풀무원이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7~10% 올린 데 이어 CJ제일제당도 최근 대형마트 등에 두부·콩나물 가격을 10%가량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보내고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을 올렸다.
이마트 ‘베스트참기름’서 발암물질 벤조피렌
이마트 자체상품(PB) 참기름에서 발암물질이 과다 검출돼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CJ제일제당이 만들고 이마트가 유통하는 ‘베스트 참기름’ 일부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토록 했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14년 1월 12일까지 표시된 450㎖들이 9996캔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문제의 참기름을 분석한 결과 벤조피렌이 기준치(2.0ppb)를 초과한 5.1ppb가 검출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6월께 생산된 이마트 자체상품으로 전 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다 보니 정확하게 얼마나 팔려나갔는지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전 매장 공지와 SNS 등을 통해 고객들이 제품이나 영수증을 갖고 오면 전액 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상품권 사기 기승
백화점상품을 34%나 할인한다는 소식에 혹해 소셜커머스 업체 ‘쿠폰탑’을 이용한 양 모씨(31). 그는 20일 주문 확인차 업체 홈페이지에 접속했다가 사기란 사실을 알게 됐다. 20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폰탑’의 상품권 사기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에 신고 된 피해건수는 많지 않지만 피해자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카페 등에서는 피해자 숫자가 날로 늘고 있다. 그러나 쿠폰탑은 현금 계좌이체를 조건으로 내걸어 피해자들의 보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잇단 적발에도 불구하고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상품권 할인판매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상품권 할인판매 사기는 상품권을 큰 폭으로 할인해 판매하고 결제를 유도한 뒤 상품권을 보내지 않고 대금을 가로채는 사기 수법이다. 올해에만 상품권을 이용한 사기 행각에 나선 소셜커머스 업체가 5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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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