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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드문 한파도 18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국민의 투표 열망을 막지는 못하는 것일까. 19일 직선제 부활 이후 가장 추운 대통령 선거일 날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이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일 오후 12시 현재 18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34.9%에 달했다. 이는 최종 투표율이 80.7%에 달했던 지난 15대 대선(1997년·김대중 대통령 당선) 동시간대 투표율(36.4%)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최종 투표율이 63%에 그쳤던 17대 대선(2007년·이명박 대통령 당선) 동시간대 투표율(28.8%)보다는 6.1%포인트 높다.
투표에 앞서 전문가들은 여야의 희비를 가를 투표율을 70%+α로 전망했다. 그러나 투표 중반까지의 투표율이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이자 당초 전망을 크게 웃도는 투표율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들을 내놓고 있다.
총 투표율 70.8%를 기록했던 지난 16대 대선(2002년·노무현 대통령 당선) 당시 오후 12시 전국 투표율은 32.8%를 기록했는데, 이번 대선의 같은 시각 투표율은 그보다 2.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현재(오후 12시 기준)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북도(39.5%)이며, 가장 낮은 곳은 서울(30.7%)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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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